1 Page 스타트업 경영학 14.
초기 스타트업 운영에서 가장 큰 어려움은 의외로 자금이 아니라 인력 채용입니다.
특히 숙련된 개발자나 적극적이고 감각 좋은 디자이너는 정말 정말 채용하기 어렵죠.
아무래도 불안정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회사이다보니 취업자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피하는 것이구요.
그런데 많은 경우 스타트업 대표들도 인력 채용에 과다한 기대를 걸었다가 채용된 인력에게 크게 실망하는 일들이 생깁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핵심 기능은 채용보다는 창업팀의 '스스로 갈아넣기' 또는 외주를 중심으로 해결하는게 맞고, 인력 채용은 사업이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에 들어가는 Series A 펀딩 이후가 적절할 것 같습니다. 개발자같은 핵심 인력없이 뭘하라는 것이라고 반문하실 수 있습니다만, 능력있는 개발자를 싼값에 구할 수는 없고,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대표자를 잘 믿지 못합니다. 그럴바엔 평판좋은 외주 개발자 등을 통해 빠르게 사업화하는게 더 낫다는 것이지요.
아무튼 초기 스타트업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는 기대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갑자기 출근하지 않거나 일을 너무너무 못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대표자가 상처를 덜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