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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May 30. 2021

몽상가와 창업

창업과 성격 - 짧은 글

오늘 숙제를 남겨놓고 내일 여행가는  생각하고,

여행가서는 돌아가서 할 숙제를 생각하며 제대로 못 놀고,

사업 시작하면서는 재벌을 꿈꾸고,

막상 사업 한창 키워야 하는 시점엔 6개월뒤에 현금 떨어지면 어쩌지를 고민하는 사람.


어린 시절 전전두엽의 발달이 늦은 것 때문이라고 하고,

어차피 나이 먹으면 많이 개선된다고 하지만,

이 문제는 생각보다 사람에게 많은 흔적을 남긴다.


현실에 발을 딛지 못하고 청소년~청년기를 보내면

두뇌 기능이 다 발달한다고 해도,

삶의 행태 자체가 그대로 정해져서

자꾸 꿈같은 소리만 하거나,

반대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면서

막상 지금 해결해야 할 문제에는 집중하지 못한다.


지난 주에만 이런 유형의 창업자들을 여러 명 만났고,

정말이지 창업 더 이상 진행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었다.

하긴,  문제를 가진 사람이 회사 생활이라고 제대로  리가 없으니 창업한다고  것이겠지만.


 웃픈건 자기 스스로는 사려깊고 아이디어 많은 사람이라고 믿는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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