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스타트업 마케팅 우선순위에 대한 짧은 글

B2B 마케팅이나 B2C 마케팅이나 별로 다를 것 없다. 다만 B2B 마케팅은 제품의 기술 경쟁력만큼이나 제조 경쟁력과 원가 경쟁력이 매우 중요하고, 각 지역별 총판이나 주요 거래처 등 영업망 빌딩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서 B2C와 우선 순위가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대면 영업, 네트웍, 전시회나 협회, 대기업, 공공기관 등 관련자나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 등이 보통 더 중요하며, 홍보가 필요하다면 언론 홍보 자료 등을 이용한 미디어 플레이가 우선시 된다. 딥테크 스타트업이라면 관련 학회나 학술지에 논문을 활용하는 방법도 사용될 수 있고.  

B2B라고 해도 일부 유튜브나 인스타 등도 활용할 수도 있겠지만, 초기 팀에게는 무조건 제품 제조 경쟁력과 영업망 확충이 최우선 과제이고, 이에 집중하는것도 인력이 부족하다. 기반이 생긴 후에야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한 홍보 마케팅을 고민해볼 상황이 된다. 

이 우선 순위를 뒤집으면 죽도 밥도 안되게 된다. 

마케팅이라고 하면 자꾸 SNS 하고, 광고하고, 온라인에서 숫자 들여다보는 걸로 생각하는 사람 많은데 그건 마케팅의 극히 일부분인 “홍보” 다. SaaS 정도를 제외하면 초기 B2B엔 가장 우선순위가 낮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