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힘을 보여주세요!
전성기때 내가 어떻게 했는지를 떠올리면서
'예전에 해본 적이 있어, 다시 할 수 있어' 라고 계속 생각한다.
LA 다저스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Clayton Edward Kershaw) 인터뷰 중 한 부분입니다.
커쇼는 다저스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이자 메이저리그 역대급 좌완에 꼽히는 선수입니다. 류현진보다 1살 어리지만 역사상 최고의 전설들만 모인다는 '명예의 전당'헌액이 확실시되는 선수죠.
그렇지만 최근에는 어깨와 허리 부상으로 인해 전성기는 다소 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속도 5km이상 떨어져서 '커쇼는 이제 끝났다'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커쇼는 부활했습니다. 비록 메이저리그를 지배했던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단단한 기량을 뽐내며 12승을 거뒀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인터뷰는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이지요.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
누군가 우리에게 "최선을 다 해봐!"라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 썩 유쾌하진 않습니다.
"또 무슨 꼰대 말씀을 하시는건가" 싶기도 하고, "월급 받는대로 일하는거지 굳이 뼈와 살을 갈아넣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사고가 잘못됐다, 고쳐야한다라는 말씀을 드리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오히려 합리적인 태도이고, 기본적으로는 이런 Give & Take의 마인드를 가지는게 맞지요.
하지만 외부 조건과는 상관없이 우리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는 '내 잠재력의 끝'을 한 번 체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못 버틸 정도로 힘들고 때로는 쓰러질 것 같기도 하지만 딱 한 번만 이를 악물고 견뎌볼 필요는 있다는 것이지요.
그 때가 되면 내 스스로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내가 어느 수준까지 위대해질 수 있는지, 내가 최고로 도달할 수 있는 레벨은 어느 정도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나의 잠재력을 한계까지 발휘했던 그 순간은 머리 속에 영원히 각인됩니다. 그리고 그 기억은 앞으로 인생에서 지치고 힘든 순간에 우리를 일으켜주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이렇게 승리의 기억과 나의 한계를 넘어섰던 순간 순간이 모이면 비로소 나의 전성기가 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주는 만큼 일하는 것은 결코 나쁜 태도가 아닙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내게 주어진 부분을 책임감있게 소화하는 것 또한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하지만 한 번쯤은 나의 잠재력을 내 눈으로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살면서 그런 순간이 단 한 번도 없다는건 너무 슬프니까요.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섰을 때의 그 표정과 환희를 나 스스로도 느끼고 또 기억해봅시다.
그 순간을 모아서 우리, 전성기를 한 번 만들어봅시다.
※ 일전에 브런치 프로젝트 대상 수상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곧 책이 출간될 예정이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브런치, 매거진 <B>, 유유출판사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일의 기본기 : 일 잘하는 사람이 지키는 99가지'.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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