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aniel Sep 27. 2019

창업 실패 확률이 높은 분들이 하는 말

이런 대답을 하시는 분들이 실패할 확률이 높았습니다.

패스파인더넷에서는 작년까지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그리고 올해는 신한 두드림센터와 손잡고 초기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자 분들께 비즈니스 코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예비 창업자 분들께는 반드시 다음 두 가지 질문을 여쭤봅니다.


돈이나 성공 말고, 창업하려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비즈니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 or 고객들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인가요? 


정답이 존재하지 않는 질문이긴 합니다만, 초기 스타트업 1,000여 개를 코칭하다 보니 대답에 따라 비즈니스 안착 여부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대답을 멋지게 했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말은 당연히 아닙니다. 말만 번지르르한 경우도 많으니까요. 다만, 비즈니스를 안착시키고 성공하는 것은 그래도 대답을 구체적으로 한 분에게서 나왔지 그 반대는 거의 없었습니다.) 



남의 성공사례를 계속해서 언급함

"성공하면 OO 할 것이다."는 얘기하지만 거기까지 도달하기 위한 How to는 없음

자기 주변 업체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정작 고객들이 왜 그들의 제품/서비스를 외면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지 못함

지금 자기가 하고 싶은 아이템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고객들이 그것을 어떻게 소비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음

본인이 잘 아는 분야이므로 조언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함

딱 한 가지 문제만 해결되면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말함

기존 서비스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하지만 구체적인 차별점을 물어보면 대답하지 못함. 가격이 저렴하다거나 막연히 퀄리티가 좋다는 말 밖에는.

큰 명분이나 대의를 사업 동기로 밝히는데, 이런 비전을 위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면 구체적인 답을 하지 못함

이미 투자도 했고 재고도 가지고 있다며 당장의 해결책을 요구함

혹은 사업에 도움이 되는 유명한 업체를 소개해 줄 것을 요구함



창업하는 이유나 업의 본질에 대한 답을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생각도 많이 하고 구체적인 내용도 있지만 단지 말주변이 없어서 설명을 잘 못했을 수도 있죠. 


그래도 앞으로 최소 3년은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서 뛰어드는 일이라면 사전에 충분히 생각해보고 시작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저 사람도 했는데", "요즘엔 이 아이템이 대박"만 떠올리지 마시구요.


1. 미매뉴얼에서는 성격 분석을 기반으로 창업적성 검사는 물론, 다양한 커리어 문제에 관한 어드바이스 리포트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http://www.memanual.co.kr     

2. 패스파인더넷에서는 사내 스타트업 운영과 조직 역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pathfindernet.co.kr/         

3. 슬기로운 직장생활 페이스북에서 더욱 다양하고 현실적인 커리어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facebook.com/suljikcareer/
매거진의 이전글 예비 창업자 중 가장 흔한 성격 유형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