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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 Jan 03. 2020

상사와 갈등을 겪는 사람의 유형과 그 해결책

미매뉴얼 데이터 이야기

다양한 커리어 고민에 대해 어드바이스 리포트를 제공하는 미매뉴얼에서는 이직이나 창업처럼 커리어 방향성 변화에 대한 조언도 있습니다만, 상사와의 갈등을 겪고 있는 사람을 위한 조언도 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리포트를 신청한 당사자에 대해서만 분석하는 것이고, 갈등의 상대방인 상사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 갈등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고 어떤 해결책이 가장 빠르고 속 시원한 것인지는 100%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대신 신청자의 성격에 따라 어떤 유형의 상사와 무슨 갈등이 생기기 쉬운지, 그리고 갈등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은 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상사와의 갈등에 대해 어드바이스 리포트를 요청하신 분들 중 가장 빈번하게 보이는 유형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특정 인물이 아닌, 설명의 편의를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인물이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리포트를 요청하신 분들은 어떤 유형일까요?


- 불안과 짜증을 많이 느끼지만 타인에게 이를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 외부 상황이나 타인에게 휘둘리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 사람이나 모임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딱히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혼자 있을 때의 활력은 낮은 편이고, 뭔가 자극이 될만한 것을 찾아다닙니다. 

-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술도 좋아하고 사람에 대한 감수성도 높아요. 

- 그렇지만 새로운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잘 알고 익숙한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 추상적이거나 복잡한 이야기는 이해하기 조금 어려워한다고 말합니다. 

- 사람을 많이 믿는 편이고 사람들에게 잘해주고 싶어 합니다. 가능하면 맞춰주려고 하고 화나는 일이 있어도 그 사람에게 직접 풀어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 일에 대한 책임감은 강합니다. 하지만 스스로가 일을 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느낌도 별로 많지 않다고 합니다.

- 일을 하려고 하다가도 다른 것이 눈에 잘 들어오고, 충동적으로 다른 일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2. 이런 유형은 어떤 스타일의 상사와 갈등을 많이 겪게 될까요?


신속하게 일을 처리할 것을 요구하며 실적을 중요시하는 상사와는 갈등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직원의 자발적인 노력에 큰 가치를 두는 상사와도 합이 맞지 않을 것 같아요. 만약 상사가 굉장히 공격적이고 자기 이익만 챙기는 사람이라면, 이용당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이해심이 넓고 일을 차근차근 알려주는 한편, 결과도 차분하게 기다려주는 상사라면 참 좋겠지만.. 현실에는 잘 없는 타입이죠...



3.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요?


회사는 일을 하기 위해 모인 곳이고, 회사에 몸 담고 있으니 우선은 일을 하나씩 하나씩 꼼꼼하게 완수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게 쉬운 일은 아닐 겁니다. 기본적으로 여기저기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 때때로 일이 너무 어려운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을 못 잡고 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시어머니 같은 선임이 옆에서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확인해주면 역량이 늘어나겠지만, 이 역시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조건입니다. 결국 스스로 노력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본인이 업무를 처리 과정에서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을 스스로 줄여 나가야 합니다. 


상사 자체가 문제인 경우에는 직접적 이야기해야 해요. 상사의 처우가 부당하다거나, 본인을 대할 때 필요 이상으로 공격적이라거나 무시를 하는 경우에는 용기를 내서 직접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상사들 중에는 본인이 그렇다는 것을 미처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차분하고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만 이 역시 실천이 참 어려운 문제이기도 합니다.   




더욱 꼼꼼하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 그리고 나의 마음속 이야기를 불안에 떨거나 충동적으로 분출하는 것이 아닌, 차분하게 상대에게 전달하고자 시도하는 것이 그나마 해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 앞의 문제에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하는 것은 활로를 열어줍니다. 이마저도 안된다면 문제적 상사가 인사 시즌에 다른 부서로 옮겨가길 기도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아니면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것을 계기로 나의 역량을 쌓고, 나중에 이직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1. 미매뉴얼에서는 성격 분석을 기반으로 퇴사/이직은 물론, 직장 내 인간관계 문제 등 커리어 고민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http://www.memanual.co.kr   

2. 슬기로운 직장생활 페이스북에서 더욱 다양하고 현실적인 커리어 이야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facebook.com/suljikcar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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