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초등5학년때 담임이 자살을 했다.
근처 학교로 전임을 가서 아이체벌관련건으로 문제가 커졌다는 소리를 얼마전에 들었다. 내가 기억하는 그선생님은 어리숙한 총각이 엄마들앞에서 쉬이 얼굴이 빨개지고 어려워하던 모습이다. 아이가 얌전하여 유난히 문제아가 많던 반에 힘들어하던 와중에 살뜰하진않지만 관심과 배려를 해줬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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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중학교 학폭위가 무마된것을 포함 작년에 260건에 달한다고한다. 심지어 자전거끼리 부딪친것도 학폭위사유가 되었다고 한다. 모든 아이가 소중하지만 때론 너무 과하게 자기아이만 소중한게 아닌가싶다. 진정 피해받는 아이들이나 가해아이들은 학폭위의 바운더리에서 벗어나있고 사사로운 감정싸움에 이용당하고 있는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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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고민하다 이야기해주니 갑자기 얼굴색이 바뀌며 알수없는 세계로 넘어간다. 이제 아이를 다이해하려는것은 무리겠지. 내가 아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준 이유는 무얼까. 죽음과 자살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걸까. 아니면 싸구려관심의 표현이었던가. 우왕좌왕 당황스러운 나의 모습을 보이며 맞은 가슴아픈 비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