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울이란 도시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신간리뷰] 배한철, <옛적 서울 이야기>, 매경출판 2025

by 현송





고층 빌딩으로 즐비한 서울 도심가는 우리에겐 이미 생활 터전으로 익숙하다.

서울에 막 상경했던 기억도 잠시, 어딘가에 취직을 하고 집을 구하게 되면서

주말마다 하루 종일 집에서만 여가시간을 보내는 필자에게

서울은 그저 삶의 공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게 된 지 오래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관광지고, 또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꿈의 도시임에는 틀림 없다. 그렇게 서울은 '도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조선시대 서울도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우리는 흔히 조선시대의 서울, '한양'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서당이나 집 마당, 혹은 자연을 벗 삼아 유유자적하면서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선비들의 모습,

혹은 어진 임금과 신하들이 줄 지어 행차하는 모습 등의 고고한 모습 말이다.

우리에게 조선시대 한양은 정치와 행정, 그리고 양반 문화의 중심지로 잘 알려져 있다.



사진1.jpg 조선의 젊은 양반들(1904년) ⓒ미국 헌팅턴 도서관(잭 런던 컬렉션)





하지만 여기, 놀라운 사실이 있다.

우리가 이처럼 조선을 정치와 양반, 사대부 중심의 문화로만 먼저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박힌 이유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식민주의를 정당화하고 미화하기 위해

조선을 의도적으로 폄훼하는 역사관을 주입했기 때문이다.

일반 백성들은 노예와 같은 비참한 삶을 살았을 것이라 지레짐작하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


그 시절 서울, 한양도 지금의 사정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광화문 육조거리는 바삐 오가는 상인들과 수공업자 등 비즈니스 맨들의 거리였고,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에 입학하여 지방에서 올라온 자취생들 때문에 학교 근처에는 하숙촌이 생겼고,

너도나도 상경 열풍으로 한양의 집세도 점점 상승곡선을 이르며 '부동산 불패'였다.


정치 중심의 역사서에서 벗어나,

궁궐이 아닌 골목에서,

왕이 아닌 백성들에게서

조선시대 서울의 '진짜' 모습을 파헤쳐 보는 책,

<옛적 서울 이야기>이다.





KakaoTalk_20250523_170818539_05.jpg ⓒ매경출판 인스타그램@mkpublish


KakaoTalk_20250523_170818539_11.jpg ⓒ매경출판 인스타그램@mkpub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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