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져들 수밖에 없는 영화 속 그녀들 팜므파탈 영화특집

<007 시리즈>, <타짜>, <미녀는 괴로워>

by 오성은

1. 박주원&전제덕 - 007 James Bond Theme

2. 한대수 - 불나비

3. 김아중 - Maria


<빠져들 수밖에 없는 영화 속 그녀들 팜므파탈 특집>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들고 온 영화는요, 사실 단 한편이 아니라, 한 시리즈예요. 반지의 제왕 시리즈, 해리포터 시리즈, 마블 시리즈 등등 하나의 테마로 엮인 영화의 집합군을 가지고 와봤는데요.

바로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입니다.


노래 먼저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를 많은 연주자들이 리메이크했는데요, 제가 오늘은 특별한 버전으로 가지고 와봤습니다.



영화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의 테마를 리메이크한 <007 James Bond Theme> 박주원과 전제덕의 버전으로 듣고 오셨습니다. 사실 이 노래야, 영화음악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제가 이 곡을 가지고 온 이유는 실제로 두 분이 공연하는 걸 본 적이 있거든요. 그 앙상블에 숨이 멎을 뻔했던 기억이 있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노래 너무 좋지 않습니까? 제임스 본드는 특수요원이지만, 그의 본드걸들이 없었다면 결코 위험에 빠지지 않았을 거예요. 사실 이 팜므파탈이라는 말이 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흥행하기 시작했던 누아르 영화에서 막 출현한 말이거든요. 남자를 위험에 빠지게 만드는 여자들이라는 데에 그 의미가 있기에 제가 007 시리즈를 가지고 와본 겁니다.


박주원은 대한민국의 낳은 최고의 집시 기타리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만의 독특한 핑거 스타일로 집시음악을 연주하는데, 그를 따라갈 자가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전제덕 씨는 세계적인 하모니카스트시죠. 이 분이 원래는 사물놀이를 하셨어요. 그런데, 이 분의 음악적 철 학이 굉장히 독특하시거든요. 제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보는데, 유희열 씨 가 이렇게 물은 적이 있어요. 어떻게 하면 하모니카를 잘 불 수 있는 건가 요? 그러니까 전제덕 씨가 이렇게 대답하더라고요. '들어갈 때 들어가고, 나올 때 나오면 됩니다.' 저는 이 말이 마치 장인만이 할 수 있는 인상적인 말로 들리더라고요.


2. 한대수 - 불나비


아수라 발발타, 아수라 발발타.


이건 영화 <타짜>에서 평경장이 패를 섞으며 하는 소리인데요,

제가 오늘 소개하여드릴 두 번째 팜므파탈은 바로 <타짜>의 김혜수 씨입니다.

영화 <타짜>의 엔딩곡이죠. 한 대수 씨가 부릅니다.

<불나비>

영화 타자의 ost였죠, 한 대수 씨가 부른 불나비 듣고 오셨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에서 마릴린 먼로와 비견될 수 있는 배우가 있다면 바로 김혜수 씨가 아닐까 싶은데요.

허영만 화백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이 영화는 명절마다 TV에서 틀어줘서 거의 안 본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나 명대사들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손은 눈보다 빠르니까. 아귀한테 밑에서 한 장, 정마담도 밑에서 한 장, 나 한 장. 아귀한테 다시 밑에서 한 장, 이제 정마담에게 마지막 한 장"

"나 이대 나온 여자야."


저는 한대수 씨의 ‘물 좀 주소’라는 곡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이분이 미국에 서 오랫동안 생활하셨거든요, 할아버지께서는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의 공동설립자이시고, 아버지는 서울대 출신의 핵 물리학자이시고, 어머니는 피아니스트이시고, 그런데, 본인은 미국에서 수의학을 전공하다가 음 악하겠다고 나선 거예요. 제가 알아보니 이 분도 세시봉으로 데뷔를 하셨더 라구요. 번안 음악만 소개하던 대한민국에 한 대수라는 존재는 한 시대를 앞서 나간 인물로 소개할 수 있습니다.


3. 김아중 - Maria


오늘의 마지막 영화 음악은 정말 매혹적인 배우죠, 김아중 씨가 극 중에서 직접 부른 노래입니다.

미녀는 괴로워의 ost죠. “Maria" 듣고 오겠습니다.



이 영화가 나왔을 당시 김아중 씨의 인기도 엄청났지만, 이 곡은 정말 노래방에서 많은 여성분들의 애창곡이 됐었죠. 이 영화는 거대한 체격을 지닌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한나가 섹시 미녀가수 아미의 목소리를 대신해주는 신세로 지내다가, 어느 날 완벽한 미녀 제니로 변신해서 나타난다는 스토리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실제로 빅마마라던가, 버블 시스터즈 등의 가수들의 데뷔와도 관련이 있어 보이거든요. 연예인 특히 가수라는 직업을 노래가 아닌 다른 외적인 요소로 판단하는 사람들에 대한 일침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 중 등장한 김아중 씨의 매력이 워낙 돋보여서 오히려 그 주제가 반감되는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무뚝뚝하지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영화 속 그녀들 팜므파탈> 영화 음악들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