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향기가 담긴 영화 음악 특집

<사랑니>, <라붐>, <건축학개론>

by 오성은

1. 서지원 - 76-70=♡

2. Richard Sanderson - Reality

3. 전람회 - 기억의 습작



제가 오늘 준비한 영화음악은요, <첫사랑의 향기가 담긴 영화 음악>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늘 영화 음악을 들으며 추억 속으로 빠져들면 어떨까 하는 마음에서 준비해보았어요.

저도 이 영화들의 노래만 들어도 뭔가 아련해지거든요. 첫 번째 영화를 이제 소개해 드릴게요. 제가 처음으로 들고 온 영화는요, 정지우 감독님의 <사랑니>입니다.


노래 먼저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영화 <사랑니>의 ost입니다. 76-70=Love



원래 이 영화의 ost는 휘성 씨와 다비치의 민경 씨가 함께 불렀는데요, 이 영화는 서른 살의 인영이 첫사랑과 이름과 외모가 똑같은 자신의 제자를 사랑하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영화가 정유미 씨의 첫 장편 데뷔 영화라 할 수 있는데요, 서른 살의 인영과 현실의 열일곱 살 인영이 동시에 이수라는 고등학생 남자를 사랑하는 내용입니다. 영화를 둘러보면 귀여운 구석이 많으니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2. Richard Sanderson - Reality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영화 <라붐>의 엔딩곡이죠. 리얼리티 듣고 오겠습니다.

영화 라붐의 ost죠,

이 영화의 이 장면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이 헤드폰은 언제든 낭만을 형성할 수 있는 최고급 무기로 사용됩니다. 음악의 존재 이유라는 생각까지 드는데요, 먼저 라붐을 조금 설명하자면, 13살 소녀 빅이 파리로 오면서 벌어지는 낭만적인 시선에 쌓인 일들이 펼쳐지는데요, 친구의 초대로 파티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잘생긴 마티유를 만나고 맙니다. 디스코 택 아시죠? 저희 때는 콜라텍, 롤라장, 디스코텍 이런 게 있었거든요? 이 빅이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데, 마티유가 헤드폰을 하나 들고 오는 거예요. 그때 디스코텍에서 흘러나오는 신나는 음악과 달리 아주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그게 바로 이 리얼리티라는 노래입니다.

소피 마르소라는 배우는 이 영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세계적인 첫사랑이 되었거든요. 이 분이 66년생이신대도, 세월이 무색하게 그 미모는 대단하시더라고요. 아직까지 그 장면이 명장면으로 뽑히니 영향력이 엄청난 것 같습니다.


3. 전람회 - 기억의 습작


프랑스의 첫사랑 소피 마르소가 있다면, 저희에게는 국민 첫사랑 수지 씨가 있지 않겠습니까.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한 영화죠. 영화 <건축학개론>의 ost-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듣고 오겠습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ost죠.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 듣고 오셨습니다.

이 영화 이후로 수지 씨는 국민 첫사랑이 됐지 않겠습니까. 이 영화는 스무 살 시절, 서로가 서로의 첫사랑이라는 걸 모르고 지냈던 승민과 서연이 15년이 지나서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면서 그들의 순수했던 시절과 조금 변한 모습들이 나란히 나오는데요, 실제로 극장가에서도 엄청난 화제가 됐던 영화죠.

뭐, 이렇게 들고 와 보니, 제가 벌써 별 다섯 개 영화음악을 5주 차 진행하고 있는데, 제가 확실히 21세 기적 감성은 확실히 아닌 것 같아요. 전람회라고 하면, 뭐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연세대학교 재학 중 김동률과 서동욱이 함께 만든 2인조 듀엣 그룹 전람회가 1993년 MBC 대학 가요제에 참가해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하며 세상에 나왔는데요, 사실 이 영화와 이 곡은 환상의 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90년대의 감성과, 첫사랑의 아련함을 동시에 자극하지 않습니까?


오늘은 <첫사랑의 향기가 담긴 영화 음악>을 함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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