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방이 Mar 08. 2024

D-21아침이 내꿈을 깨워준다면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사뿐히 한발짝

나의 꿈, 나의 열망


  배우가 되기 위해 나는 매일 오디션에 지원하고 떨어지길 반복한다. 연기를 꿈꾸는 내 지인들과 만날 때면 서로가 어울리는 캐릭터를 조언해주거나 연기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최근에 너무 함께 하고 싶은 [국립극단]오디션 공고가 올라왔다. 나는 요즘 자기 전, 이미 국립극단 단원이 된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잠에 들곤 한다.

  

  오늘은 D-21. 강해지기로 노력하기 시작한 이후로 하루 하루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기분이다. 예전보다 나를 보여주는 것에 있어 더 자연스럽고 편해졌달까. 나는 멋진 사람임을 보여주려 애썼다면, 요즘은 '나 약하니깐 강해지고 싶다'는 솔직함이 스스로를 든든하게 하더라.

_Youtube [윤방이] 채널을 소개합니다. [채널 링크]



  오늘은 유투브 채널에 연기영상을 업로드하는 것이 도전이었다. 이상하게도 꿈이 배우라는 내가, 나의 연기를 영상으로 보여주기 쑥스러워 한다는 것을 얼마전에 눈치챘기에. 아직 당당하게 뽐내지 못할 만큼 나는 부족하다. 많은 걸 경험하고, 부여되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야 하며, 좋은 분들께 늘 배우는 태도로 임해야 하는 나다. 그래서 연기를 시작한 지 8-9년차지만 아직도 설레임으로 가득하고 긴장감이 사라지지 않고 있달까.



저의 독백연기 영상링크 입니다! 



  달콤한 꿈을 꾸다가 아침에 눈을 뜨면 일어난 것을 후회할 때가 간혹 있다. 쨍쨍한 태양은 이러한 나를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매일 매일 깨운다. 그렇다고 태양에게 욕하고 싶진 않다. 나와 세상을 비춰주는 너는 멋진 존재니깐.

  이루고 싶은 꿈이 생기면 사람은 그 달콤함에 빠진다. 도전할 생각으로 두근거리고 시작할 때의 그 쾌감은 인생의 찬란함과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실제로 원하던 일의 과정을 보낼 때 쨍쨍한 태양처럼 현실의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나도 그러하다. 그렇다고 현실의 문제에 욕해봤자 소용없는 일이다. 그럼 우린 어떻게 꿈을 대해야 할까?


  새벽감성과 아침은 다른 느낌이다. 새벽에 공책을 펴고 쓰는 글들은 나를 취하게 한다면, 아침에 공책을 펴고 쓰는 글은 나를 강하게 키우는 느낌이랄까. 태양에 맞서기로 했다. 내 새벽에 취하지 않고 뜨거운 태양을 받으며 땀을 흘리기로 선택했다.

  100번 떨어지면 1000번 지원하기로 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리 살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오늘도 당신이 열심히 살아낸 것 처럼 나는 당신을 배우기로 했다. 

  오늘 이 글을 읽어주는 당신에게 향한 나의 감사함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나의 힘으로 에너지 전환을 하기로 했다. 하루 하루 요즘 삶에 대해 다시금 아름다움을 느끼기 시작한 나, 이 문장을 쓰면서 3cm만큼 입꼬리가 올라가고 있구나. 당신의 입꼬리도, 당신의 꿈으로 하여금 3cm이상 꿈틀거리길.  




From. 윤방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