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
쌓이는 눈은 산등성이를 가리고
재촉할 걸음마저 사라졌구나
어버이 잃은 내 산천은
안개만 가득한데
흩어져 들려오는 저 바람소리는
누구의 통곡인가
지워진 화려한 화관은
깊게 가슴에 내려앉아
사랑을 내어주라 재촉하네
강깊이 흐르리라
메아리 되어 찾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