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아레초(Arezzo)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기차역 근처 신발가게에서 마음에 드는 예쁜 신발을 발견했다.
겨우 내 사이즈가 맞는 신발을 찾았고
고이 간직해 숙소에 오자마자 쇼핑 상자 속 신발을 꺼내보았다.
초록색의 구두가 역시 이태리스러운 디자인이네~ 하며 좋아했다.
한참을 신다가 신발 밑에 적힌 글을 보았는데 거기에는 선명하게 ‘Made in China’라고 적혀있더라.
뭔가 배신당한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그래 신발은 죄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