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를 통해 파리 근교 여행을 하게 되었다.
가이드를 해주시는 분은 파리에 머물러 산지 9년이 넘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에게 서울에서 출퇴근했을 때와 파리에서 출퇴근했을 때의 차이를 말해주셨다.
서울에서 차가 막히면 답답한 건물들 뿐이라 재미없었는데
파리에서는 차가 막히는 것 마저도 아름답다고 했다.
나는 조용히 서울도 충분히 아름다워요.라고 말했다.
정말 서울도 충분히 아름답다. 익숙한 곳이라 늘 지루했을 뿐이지.
마음을 바꿔 다시 보면 세상에 아름답지 않은 도시는 없다.
문제는 그렇게 바라보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일지도 모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