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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을사년은 왠지 느낌이 좋다

by 별하

인천 강화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

항상 마음속에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너무 먼곳에 있어서인지 그리 쉽지 않았다

2025. 2. 7. 업무상 출장을 인천강화로 가면서,

아침 일찍 보문사로 향했다


김포에서 가는 길.

눈이 많이 온다

나름 제설작업을 해서인지 큰길은 괜찮지만 소로는 눈꽃으로 덮은 하얀색

그래도 열심히 운전대를 잡고 액셀을 슬슬 밟고 간다.

눈썹바위 마애관음보살님께 인사드립니다

가는날이 장날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스님 초청법회를 하시고 계셨다. 스피커로 사찰 전체를 웅웅 울리게 만드는 법문을 하신다. 봉은사 신도분들도 많이들 오신것 같다


오랜만에 와서 마애관음보살님께 인사드리고,

용왕전에 모셔진 용왕님께 인사드리고, 극락전에 모셔진 부처님께 인사드렸다.

마음이 편해진다


눈모자를 쓴 장독부대와 앞 바다

극락보전 앞 광장에서 바라보는 바다

눈이 많이 와서 눈모자를 쓰고 있는 장독부대를 보니 귀엽게 느껴진다

25년 을사년,

왠지 느낌이 좋다. 그렇게 느낌으로 느껴진다

대보름에 만난 홍어 삼합

25년 2월 12일

음력으로 1월 15일

대보름이다


점심에 구내식당에서 맛난 오곡밥과 부럼을 먹었다

부럼이 부서지는 소리를 들으며 액운을 흩트러지게 하고, 오곡밥으로 건강을 챙겨본다


그리고 300호 사무실에서 함께 근무하는 분들과 함께

홍어삼합과 막걸리로 대보름을 느끼면서 건배를 한다.


25년 을사년

왠지 모든게 잘 풀려나갈것이다. 그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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