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The Alchemist을 읽으며
현재, 시간을 표현하는 것 중 하나로써 지금 바로 이 순간을 뜻한다. 현재는 순식간에 과거의 시간이 되어버리며 그 빈자리는 미래의 시간으로 채워진다. 그러나 여기서 의문점 하나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을까? 혹은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이다. 현재를 살고 있냐는 물음에 당연하게도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일 테지만, 사실 현재를 사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노후 준비를 위해 밤늦게까지 야근을 하면서 일하는 사람, 과거의 영광에 매몰되어 알코올에 빠져 사는 사람, 예전의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에 빠져사는 사람, 아침을 먹으면서 점심은 뭐 먹지 생각하는 사람 등 우리는 생각보다 현재에 살고 있지 않다. 당신은 그러한가?
우선 나는 현재를 살고 있지 않다. 또한 ‘나는 현재에 살고 있는 가?’라는 질문은 나에게는 무척이나 낯선 질문인 것 같다. 항상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혹은 되고 싶은 가?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만 생각하며 살아가던 사람이기에 현재에 대한 질문은 매우 낯설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비슷한 내용을 예전에 한 책에서 본 적이 있었다. 바로 한국인들은 현재를 살지 않는 다라는 책의 내용이었다. 한국인들은 지금 보다 나의 미래에 대해서 더 생각하며, 행동한다며 책에서는 이야기했다. 예를 들어 나의 노후를 위해 지금 적금을 든다던지 처럼 한국인들은 지금의 행복보다는 미래의 행복에 대해서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라는 내용이었다. 그 당시에 나는 그렇다고 현재의 행복을 택하면 나중에 힘들잖아 라며 책의 내용을 무시하고 살아왔었다. 그러나 지금, 다시 나에게 이 질문은 한다면 지금처럼 미래의 행복을 이야기하며 쉽게 넘어가기엔 다소 중요한 질문 같다.
우리는 현재를 왜 살아야 할까?, 더 나아가 우리는 현재의 행복을 즐길 수 없을까? 책 The Alchemist에서는 현실에 살아야 할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 현재에 집중할 수 있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사막에는 생명이 있고 하늘에는 별이 있으며, 부족민들은 인류의 일부이기에 싸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삶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순간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한 파티이자 큰 축제가 될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아차 싶었다. 나는 항상 현재를 살아가고 있었는 데, 이 현재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소중히 느끼며 행복해한 적이 있었는 가? 미래에 대해 설레어하며 현재의 삶에 대해 외면하고, 과거에 휘둘려 현재를 보지 못하는 또는 그리워하지는 않았는 가?
그랬다. 나는 항상 후회와 기대에 사로잡혀 현재를 살지 못하는 삶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 나는 현재를 순전히 현재로서만 즐기지 못한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현재를 즐길 수 있을까? 우선 우리는 미래와 과거를 아예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과거를 통해 우리는 앞으로 성장해 나가며, 또 과거를 통해 미래를 배운다. 그리고 미래를 통해 현재의 삶의 동기를 부여하며, 미래의 삶도 내가 겪을 일이기에 무시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즉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되 현재를 즐기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이 현재를 즐기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매일매일을 살아가며 스펀지밥처럼 초긍정 마인드로 살라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해서는 올바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현재를 즐긴다라는 것은 매일매일을 그 순간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해 임한다는 것을 뜻한다. 즐긴다라는 것의 뜻이 무엇인가, 무언가를 즐겁게 누리거나 맛보며, 무언가를 좋아하여 자주 한다. 등의 의미가 있다. 그 순간을 허무맹랑하게 흘려보내거나 다른 것에 정신이 팔리면 현재를 즐길 수 없다. 즐기려면, 그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 현재를 즐긴다는 것은 그러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거와 미래에 대해서 생각하며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러나 참으로 어려운 말 같다. 그런 걸 다 생각하면서 현재까지 집중하라니... 굉장히 어려운 주문이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행복하지 않고 싶은 이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주문을 조금 쉽게 바꾸어 매 순간순간마다 집중할 수는 없어도 순간순간을 의식하며 보내보는 건 어떨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하려고 생각하며 하지 않는 것은 굉장한 큰 차이다. 생각과 앞으로의 나의 행동을 결정지으며 더 나아가 그렇게 결정된 행동은 나의 하루를 바꾸며 하루는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은 한 달이 되며 일 년을 넘어 결국 내 인생이 된다. 우리는 과거의 현재에서 미래의 현재로 나아간다. 그 순간에 우리는 현재를 집중하자는 의식을 가지고 살아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