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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골빵집 Aug 03. 2020

성장

성장을 멈추면 남는 건 늙는 일이다

몸이 예전같지 않다고 느끼는건, 이미 나이가 들었다는 뜻이다.

비타민은 먹지 않던 내가 이제 슬슬 비타민을 챙겨먹어야 되나 싶어졌고, 기지개 한번 켜도 온몸에서 나는 우두둑 소리에 시원하다는 느낌과 함께 뭔가 몸에 좋은 일을 한 것 같아진다. 체조가 뭔 운동이 되가 싶던 나에게 세월이 말해준다. 체조는 정말 훌륭한 운동이라고.


내 뜻과는 아무 상관없이 나의 몸은 나이가 들어버렸고, 앞으로도 내 뜻과는 상관없이 나이가 들어갈 것이다.  어릴 때의 성장이, 나이들면서 늙음으로 해석되는 것 외에는 쭈욱 그럴 것이다. 


육체는 그러할진데 나의 정신세계는 어떠한가? 육체의 성장(나이들어감)이 나의 뜻과는 도무지 아무 관계없는데 반해서 정신의 성장은 그렇지 않다. 성숙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정신의 성장은 멈춘다. 성장이 멈추고나면 늙어가는 것 외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자각을 통해 정신적 성장을 해야만 젋은 생각도 유지할 수 있다. 


육체적으로 나이들어가는 건 막을 길 없지만, 정신적 성장을 위해서는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많이 읽고, 많이 배우고, 많이 나누는 것. 생각이 늙지 않고, 생각이 성장해 나가는 방법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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