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자수성가

혼자서 나를 버티게 한 것들

by 유리담

어느 심리전문가의 표현이다.
듣는 순간, 나의 뇌리에 박히며 심장을 울렸다.


그렇다.
나에게 꼭 맞는 말, 정서적 자수성가.


그러려고 나는 혼자 사고체계를 만들며
지금까지 애써 살아왔던 것 같다.


이제야 알겠다.
내가 얼마나 깊은 고립감 속에서
처절하게 버텨왔는지를.


누구 하나 기댈 곳 없던 시간들,
모든 것을 혼자 감내하고 해결해야 했던 나의 지난날들.


그 속에서
나는 나를 어떤 방식으로 이끌어 왔는지를
요즘에야 비로소 알아차린다.


마음에 여백이 생기고
공간에도 조금씩 숨이 트이기 시작한다.


나와 같은 시간을 건너온 영혼들에게
살아줘서 고맙다고,
살아내느라 정말 애썼다고
조용히 토닥여 주고 싶다.


고뇌의 시간을 통과한 사람만이
비로소 알게 되는 마음의 여유가 있다.


세상에는,
정말 공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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