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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비행기 Jul 20. 2021

머물고 싶은,

시가 될 지 모르겠지만 (6)

파아란 하늘이 하얗게 흩어진 너를 붙잡는다

바람 손짓에 조금씩조금씩 흩어져 간다


조금만 더 머물라는 외침은 뜨거운 태양에 으스러진다

그저 바라만 본다

반쯤 찡그려 감은 두 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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