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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종이비행기 Aug 03. 2021

메달의 비밀

퇴근길 라디오_2021년 8월 3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얼마 전 공식 트위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메달, 깨물지 마세요. 소용없어요."


금메달리스트에서 메달 깨물기는 

관례처럼 내려오는 제스쳐입니다.


순금을 확인하는 용도라고 하지만

금메달에서 금의 비율은 상당히 적다고 알려졌죠.


특히 이번 올림픽에서는 폐전자기기 부속품으로

금, 은, 동메달을 만들었다고도 합니다.


아마 선수들도 메달의 비밀을 알고 있겠지만

아무래도 사진으로 남길 때 이미지가 오래 남아서 그러지 않을까요?


메달과 관련된 논란 속에서 한 가지 놓치는 게 있습니다.


메달에 담긴 건, 순금의 함량이 아니죠.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를 위해 쏟아낸 시간, 노력

그 순간에 집중된 에너지가 진짜 중요한 함량일 겁니다.


당장 눈앞의 반짝거림에서 진짜 숨겨진 가치를 놓치진 말아야겠죠?


우리의 하루도 그렇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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