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페이지 소설로 만나는 제주의 감성들
나는 작가다.
아니, 뭐 등단하고 그런 작가 말고.
일단 글은 계속 쓰는데 책은 내볼까 그런 상태다.
어째서 책 한 권 내주는 곳이 없단 말인가?
얼핏 독립출판의 길이 있다 하여 자료를 찾아보았다.
음, 글쎄 어째 책방에 제주라는 키워드가 따라올까?
그게 궁금해서 제주를 일부러 내려왔다.
그런데 정말 그럴 만도 했다.
어째서 책방이 이토록 많단 말인가?
유명 연예인이 차린 책방부터 여러 콘셉트로 마련한
책방들의 향연. 심지어 책방 지도까지 있었다.
여기서 한 권씩만 깔려도 괜찮겠는데?
그런데 뭘 쓰지. 아직 진지하게 고민을 못 했는데.
됐다. 뭐든 제주랑 엮어내는 거야. 최소한
여기 책방들이 수십 권은 소화해주지 않을까?
그래서 난 글을, 아니, 책을 쓰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