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분석 - 강의자료
2026년 1월 31일(일) 영국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총리가 일본을 방문해 다카이치 사나에(Takaichi Sanae)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어떤 내용을 다뤘는지, 함의는 뭘까~ 탐구해 봅니다.
얼마 전인 1월 29일(목) 키어 스타머(Keir Starmer) 총리는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졌죠. 중국을 방문한 뒤 바로 일본을 건너가서 일본 총리와 만난 겁니다. 최근 중국과 일본 사이가 별로 안 좋은 상황 속에서 이뤄져 주목을 끌었죠.
양국 정상은 다양한 논의를 하였는데, 그중에서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s)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다분히 중국의 희토류 공급 독점 상황을 겨냥한 것이기 때문이죠.
안보 분야에서는 사이버 안보(cyber security) 협력 증진, 이탈리아-일본-영국 3국 간 차세대 전투기 공동 개발 가속화, 금년 중으로 '2+2' 외교·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하는데도 합의했네요.
이밖에 경제(안보) 분야에서는 풍력, 양자 및 핵융합 발전, 탈탄소, 우주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하였으며, 인도-태평양 안전보장 문제, 중동과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습니다.
이번 영-일 정상회담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변화되어 가는 국제질서 재편을 주시하고, 상호 공동이익이 될 부문을 점검하고 대비하는 측면이 담겨있다 할 수 있죠.
우리는 20세기 초반이었던 1905년에 영일동맹이 맺어졌던 것을 잘 알고 있죠. 당시 러시아의 남하 등 동북아질서 변화가 이뤄지는 국제환경 변화 속에서 영-일 양국이 힘을 모았던 점을 되새겨 보게 되네요.
영국이 지리적으로 저 멀리 있기는 하지만 큰 틀의 글로벌 질서 재편 움직임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는 겁니다.
그만큼 현재 세계는
미국의 주도하에 80여 년 간 지속되어 왔던 규칙에 기반 한 자유주의 국제질서(rules- based liberal international order)가 와해되고,
미-중 패권과 전략경쟁이 본격화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강대국 정치(major power politics)가 국제무대에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음에 주시해야 합니다.
공동 기자회견(Joint press statement) 자리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는 세 가지 측면을 강조하였네요.
첫째, 기술과 혁신(technology and innovation),
둘째, 에너지와 회복력(energy and resilience)에서의 공동 협력 강화,
셋째, 무역국으로서의 자부심 등.
이번 방문을 계기로 키어 스타머 총리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영국으로 초대하였다니, 오는 2월 8일(일) 일본 중의원 총선(하원 전체 465석) 결과와 함께 연내 일본 총리의 영국 방문이 성사될 지에도 관심을 가져봐야겠네요.//
[추가 탐구]
** https://www3.nhk.or.jp/nhkworld/en/news/20260201_01/
** https://www.bbc.com/news/articles/c78egr5v5gmo
**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발언 내용:
https://japan.kantei.go.jp/104/actions/202601/31uk2.html
** 일본 외무성 자료:
https://www.mofa.go.jp/erp/erp_1/gb/pageite_000001_00003.html
** 키어 스타머 총리의 발언 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