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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구석 소비자학자 Feb 06. 2018

아마존

sales, profit, 아마존닷컴 경제학

 


 오늘 아침에 본 흥미로운 그림이다.

 아마존이 장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 싶은,

 매출sales와 이익profit의 불균형.


 그런데 문득 이것이 어쩌면 첨단 기술기업의 옳은 방식일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해보았다.

 일단 이 소스에서의 profit이 정확히 어떤 이익인지는 설명이 되어 있지 않지만, 나는 순이익net profit일꺼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제비용을 다 제하지 않았는데 저 정도의 이익밖에 없으면 아마존 진작에 문 닫았어야 한다.


 (주의) 이제부터 #회계알못 의 막말추측입니다ㅋ만, 의미를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ㅠㅠ


 즉 다시 말해 이익은 충분히 나지만, 그 돈을 다시 비용으로 쓰고 있는 거고, 그건 대부분 투자일 것 같다는 거다. 사람에 대한 투자(고용 및 보수 지급)는 물론이요, 기술에 대한 투자(R&D의 영역)이 대부분일꺼다.

 기존 경제의 일반적 기업의 전통적 이익 처리법은, 사내에 쌓아두는 게 중요했다. 그러니 이익액은 물론 이익율 역시 높은 숫자가 필요하고, 그래야 장사를 잘 하는 거였다. stock에 가중치가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인터넷 사업이라는 게 어찌 같을 수가 있을까. 충분히 비용을 쓰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또 시도하고 또 접었다가 다시 리뉴얼하면서, 계속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넘어지지 않는 게 장사를 잘 하는 게 되었다. flow다.


(주의) 그래서 아마존의 사업 영역과 비용 구조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습니다!


 아마존 관련 책은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닥 많이 출판되진 않았다. 아무래도 일반 소비자들과 접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진 않아서이겠지. 아마존 아마존 하는 건 일부 관련 사업 사람들 정도라, 그닥 시장성도 없어보인다.

 그런데 국내 저자가 쓴 아마존 관련 경제경영서가 있었다. 나온지 5년 여가 됐고 개정판은 나왔는데 지금은 절판된 듯. 나는 2015년 초에 읽었었다.

 교보문고 류영호 차장이 저자인 <아마존닷컴 경제학>이다. 생생한 폭로나 경험 중심은 아니고, 자료를 잘 분류한 정리서였다. 출간 전후로 한창 아마존이 우리나라 온라인 서점업에 진출한다는 얘기가 많았어서, 저자분도 진작부터 연구를 하고 계셨던 것 같다.

 2018년 초 현재, 아마존의 B2C 비즈니스/쇼핑몰은 아직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았다. AWS는 나날이 번창중이라 들었다. 하지만 저 독특한 매출/이익 그래프를 보니, 가장 최근의 아마존 분석서가 나와줬음 좋겠다는 바람이 든다. 도대체 아마존닷컴의 경제학이 어떤 건지 이 시점에 더더욱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영어로 찾아 읽는 게 더 빠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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