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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소 Nov 10. 2018

작가의 작품을 지켜주세요.




급격한 인터넷 세상의 발달로 저작권 침해하고 남의 창작물로 돈을 벌기가 참 쉬워졌습니다. 불펌으로 시작하여 정식 서비스를 런칭하고 덩치도 커진 00서비스부터 페이스북의 다양한 페이지까지 그렇게 유저수를 모아 광고를 내보내고 돈을 벌고 있죠. 여러 컨텐츠 시장이 저작권 침해로 고생하고 있지만 오늘은 웹툰시장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네이버, 다음 등 대형포털에서 무료웹툰 시장이 커지면서 그에 힘입어 유료웹툰 서비스가 생겨났습니다. 유료웹툰 서비스가 이슈가 되며 그 후 여러 유료 웹툰 플랫폼이 생기고 웹툰을 구매해서 보는 유저들도 꽤 많이 생겨나기 시작했죠. 친구인 A도 유료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를 시작했고 SNS를 통해 본인 작품을 불펌하는 사람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해외에 서버를 두고 주소를 수시로 바꿔가며 국내에 있는 모든 유료웹툰을 불펌하여 뿌리는 곳이 있는데 아무리 신고를 해도 잡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하고요. A의 웹툰을 외국어로 번역하여 해외에 뿌리는 사이트도 발견했다고 합니다. 또 최근엔 웹툰을 외국어로 번역한 대사를 녹음하고 영상편집을 해서 올리는 유튜버도 나타났다고 하네요.


 저작권에 대한 의식이 부족하다고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친구가 직접 겪는 일을 보니 화도 나고 마음도 아픕니다. 그런 불법사이트에서 오히려 홍보를 해주는 것이니 감사한 일이 아니냐고 하는 사람들의 댓글도 작가에게 상처가 되는 것 같아요. 작가가 아무리 좋은 작품을 만들어도 그렇게 불법으로 작품을 뿌리는 사람이 이득을 전부 가져간다면 작가가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어질까요?   


작가가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들어주길 원한다면 그런 사이트에서 발견하더라도 정식 플랫폼을 통해 구매해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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