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 앞으로 꽃길만 걷길
크리스마스의 기적처럼 크리스마스 이브에 달님이의
입양이 확정되었어요. 소원대로 달님이는 첫 크리스마스를 평생 가족과 함께 보내게 되었네요.
기쁜 이별이지만 한편으론 너무 아쉽고 미안하고 슬픈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산책을 좀더 오래 해줄걸
이쁘다고 더 많이 말해줄걸
애견카페도 자주 갈껄
좋아하는 간식도 많이 줄걸
같이 캠핑도 다녀올걸
못해준 것만 자꾸 생각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달님이가 걱정되고 그래요. 정 많이 안주려고 했는데 이미 잔뜩 줘버렸나봐요.
그래도 입양하는 분들이 좋은 분들 같아서 다행이에요. 달님이에게 잘해주실 것 같아요.
달님아 맛있는 많이 먹고 많이 놀고 많이 행복하렴.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사랑받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