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늘 이런 식이다. 나는 생각도 없었는데 먼저 와서 참 괜찮지 않냐며 떠밀어 놓고, 언제 그랬냐는 듯 사라진다. 나는 앉은 자리에 앉아서 허물린 모래섬을 바라보다가, 쓰다듬고 싶어 손을 내밀었다가 더 망쳐 버리고 만다. 그렇게 그 자리는 아무것도 없는 곳이 된다. 아무도 기억하거나 추억하지 않는 섬. 나만 허망해진다.
선과 사랑이 이길 거라고 믿으며, 좋아하는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