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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아가저씨
by
cypress
Apr 9. 2021
이놈의 아가저씨 또 만취.
'으어어... 육포... 육포를 줘...'
저기요 아가저씨,
여기서 주무시면 입 돌아가요
얼마나 드신 거예요,
안 일어나면 확 이빨 따까뿐다
.
'뭐...? 양치...? 잘 못 들었나?'
아니, 그럴 리가 없을 텐데.
(번쩍)
'양치라는 말에 온 몸이 오그라든ㄷr'
'하아~ 입 냄새 나나?'
'정신 차려 정신!'
'저기 음주측정할 건가요?'
'아이고 미안합니다, 실례했습니다.'
'난 치카치카가 싫어요...'
'근데 치카치카당할 거 같은 이 기분은 ㅁ ㅓ지...'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
건치의 이유.
싫어는 해도 도망은 안 감.
몸부림도 안 치고 낑낑 울기만 하면서
얌전히 이빨 닦이는 착한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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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쓰고 수백 권의 매거진을 만든 현직 집사. contents director. @d_pu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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