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게을러

by cypress


놀아주겠다는데도

장난감 깔고 안 일어나는 게으르니.






아 좀 일어나시라고요.

아무리 당겨도 요지부동.






'아 왜 나 구찮게 해ㅠㅠ'


피해자 코스프레.






'애미 너 계모 같아.'


이제 알았냐?

어리석은 자여.






'뭣이라?'





'그래서 그동안 그랬구나...

누가 아동학대 신고 좀...'



콩쥐는 착하고 부지런해서

하늘이 감복해 해피엔딩 했지만

넌 게으름이 팥쥐보다 더 한 걸 보니

이번 생 츄르길은 틀렸다.



※어차피 츄르 안 먹음

keyword
작가의 이전글무소유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