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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타냥 살아있어요(링웜 사진 주의)
by
cypress
Nov 25. 2021
귀엽고 착한 울애기.
망고스틴 같은 발꼬락.
아프니까 어리광이 늘어서
엄마 품에서만 자려고 하는 아이.
링웜 투병 근 한 달.
아주 조금씩 차도를 보이고 있지만...
(끔찍한 사진이 있어요 실눈으로 보세요)
불과 며칠 전까진 목이 이 상태...
처참하고... 안쓰럽고...
소독할 때마다 따갑고 가려워서
울며불며 미치려고 하는 모습
옆에서 보며 가슴이 찢어지고...
면역력 저하로 허피스 올라와서 기침하고
경련에 경미한 발작, 장염 증상까지...
약용샴푸로 3~4일에 한 번씩 목욕시킬 때마다
몸부림치며 애미를 물고 할퀴고...
그래도 잘 때 되면 꼭 품에 들어오는 애기...
함께 잠 못 자고
함께 울며 지냈던 한 달 여 가까운 시간.
엉덩이는 이제 딱지가 앉기 시작.
딱지가 생겼다는 건
나아가고 있는 거라고...
정수리에도...
너무 가려워서 뒷발로 긁다가
찢어져서 피가 맺히고...
목도 여러 번 찢어져서 피가 나고...
병원 넥카라 처음 씌운 날
얼음이 돼서 고개만 숙이고 있고ㅠㅠ
집에 있던 넥카라는 쿠션이라
환부가 습해지고
병원 넥카라는 애가 기겁을 해서
환부에 발을 못 대게 막아주는
부드럽지만 꽤 빳빳한 펠트지 소재 쇼핑백 사다가
직접 잘라 넥카라 만들어주니
잠도 화장실도 편하게 적응
한
참 고마운 우리 애기...
아가야 얼른 다 나아서
다시 귀엽고 건강하게만 오래 살아가자...
엄마가 너무 미안해...
온 마음을 다 해 사랑하고
버텨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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