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카라와 40일의 기적

by cy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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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애기 머리 어디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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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애기 몸 어디 갔어?

크로마키처럼 머리만 둥둥.






은 엄마표 넥카라.


팰트지 쇼핑팩 잘라 만든 넥카라는

얇고 가벼우면서도 적당히 빳빳해서

환부 긁는 걸 막아줌ㅋㅋㅋ






더 얇은 부직포 쇼핑팩도 활용했지만

너무 얇아서 긁으면 환부가 피가 나는 데다

털북숭이님께서 넥카라를

갈기갈기 찢어버리시기까지.






물론 잠은 제일 편하게 주무심.






그 후 바꾼 팰트지 넥카라도

잘 적응해주심.






'내 소듕한 넥카라.'




다있소에 저 소재 쇼핑백이 딱 한 종류라

한 번 갈 때마다 몇 개씩 사재기.

직원이 소매상인 줄 알았을 듯 ㅋㅋㅋ






쇼핑백 크기가 작아서

바닥까지 다 뜯어서 그대로 활용한 관계로

너무 모냥 빠지지만

그래도 환부 방어에는 최고 ㅋㅋ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환부는







하, 40일의 기적............


네 대의 곰팡이 주사와

40여 일 동안 하루 두 번씩 반복한

약 복용과 소독...


오랜 항생제 복용으로 장염까지 와서

보름 가까이 심한 설사를 동반하고 있지만

우리 새끼 이만큼 나은 건 그저 기적...ㅠㅠ






살이 초큼 빠지고

스트레스 때문에 허피스도 심해져서

재채기와 반복적인 경련도 일으켰지만

이제 거의 다 나아가고 있음!






지난 40여 일... 지옥 같던 시간ㅠㅠ

이제 약 복용은 끝내고

하루 두 번 소독만 하고 있어서

털북숭이와 애미 둘 다 살 것 같음.






아프니까 우울해서

3주 가까이 방에서 나오지도 않던 내 새끼.

이제 한결 편해졌는지 거실에 누워

애비랑 뒹굴뒹굴하는 모습이 그저 감사할 뿐ㅠㅠ


잘 견뎌줘서 고마워 내 새끼,

엄마가 너무 미안해 고생했어...

사랑해 내 털북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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