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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치카
by
cypress
Apr 25. 2022
곧 닥칠 운명도 모른 채
애미 근처에
순진무구한 얼굴로 앉아 있는 애.
튀어나온 칫솔이
너의 미래를 점치는구나.
훗, 너 치카치카 시킬 거야.
알아 들었나;;;
표정 어쩔.
문득 생각나는 캣초딩 시절 치카치카 시간.
사지로 우선 막아본다.
'이보시오 집사 양반,
그 칫솔질을 멈추시게.'
'우익;;'
'힝ㅠㅠ'
반쯤 포기.
자포자기.
용품점에서 급하게 산 큰 칫솔에도
큰 저항 없이 치카치카 잘 받아준
기특한 딸내미.
전용 칫솔 올 때까지 며칠 쓰다 버린
커~~~~ 다란 파란 칫솔.
고양이용이라고 줘서 샀는데
누가 봐도 강아지 칫솔.
아무것도 모르던 집사력 0 시절의
웃픈 해프닝 ㅋㅋ
처음 집에 온 날부터
4살 맞이하는 지금까지
털북숭이 딸랑구는
치카치카 잘하고 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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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의 책을 쓰고 수백 권의 매거진을 만든 현직 집사. contents director. @d_pu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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