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ypress Nov 28. 2022

꼰대냥


'우중충한 월요일이라

다들 기분이 축축 처지냥?'






'어제까지만 해도 누워있었는데

월요일이라는 게 믿기지 않냥?'







'하지만 매일 이렇게

누워만 있을 순 없지 않냥.'






'김수미 할머니가 그랬지 않냥,

하기 싫으면 아무것도 하지 마

너는 가난을 좋아하는 놈이다냥!'







'가난을 좋아하는 놈이라니

너무 무서운 말이다냥;;'






'스트릿 시절의 아깽이 때...

나도 다시 돌아가기 싫다냥'







'월요일이 오면

금요일, 토요일도 또 오는 거다냥.

일 할 수 있을 때

일 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라냥'



자기는 누워있으면서 어디서 꼰대질이야...

훈계냥이다냥.



작가의 이전글 다정한 모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