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고 귀엽지만 조금 모자란 아이

by cy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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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터널이란 걸 사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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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뭐디? 옴마 거기서 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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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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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뜨케 하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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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깔고 앉으라는 건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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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 맞아요?'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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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가.'


응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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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무지게 깔고 앉은 뒷모습.

터널 찌그러졌...






터널 위에 앉은 위풍당당한 모습.






터널 안으로 유인해보려고

장난감도 넣어보고






발가락도 넣어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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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방법을 깨닫는.

옳지 그거야!






캣닢도 뿌려 놓고

제일 좋아하는 레이저도 쏴 보며

드디어 성공.


(레이저는 잡을 수 없어 고양이에게 굴욕감과 허탈함을 줘 스트레스를 받는다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레이저를 꺼 마치 사냥 성공한 것처럼 잡혀주고 칭찬해준 다음, 간식으로 자주 보상해주면 하나의 놀이로 여겨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놀아주기 나름이에요, 저희 주인님은 대단히 흡족해하시며 놀이가 끝나면 만족스럽게 누워 꿀잠 주무십니다.)






아예 터널 안에서 자리 잡으시는 줄.






알았지만

여전히 터널 밟고 찌그러뜨리고 다니시는 분.

산 지 며칠 안 됐는데 현재는 구겨지고 난리 난 상태.


착하고 귀엽지만 조금 모자란 아이.

사, 사, 사는 동안 아이큐 낮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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