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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용석 경영지도사 Jan 10. 2021

중학생이 경영학을 가르치는 교수를 이기는 게임

온라인 마케팅 강의 후기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 주말이면 코로나로 집콕하는 동안만은 어김없는 늦잠과 불확실한 미래를 걱정하며, 일전에 신청해 두었던 비대면 강의를 접속하기 위해 줌 비디오를 켠다.


그날은 창업 멘털 코치라 불리는 경영지도사 정욱성 대표의 '사이버 부동산에서 월세 받기(일명 사부 월)'이란 강의를 들었다. 그는 나와 같이 일반 재화가 아닌 지식상품을 파는 아이디어 생산자로서 유튜버 구독자 1만 명 이상을 보유하는 등 온라인상에서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그가 20년도 한해 온라인에서만 벌어들인 수입만 무려 5천만 원에 달했다. 이를 증명하듯 계좌에 찍힌 명세서를 수강자들에게 오픈하기도 했다. 


온라인은 하루 24시간, 자신을 대체해 줄 훌륭한 영업사원이었다. 일면 부지의 사람으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수주하기도 했고, 상담과 문의 연락이 줄을 선다. 


내가 고객을 찾아가면 고객은 차갑고, 고객이 나를 찾아오면 고객은 따뜻하다


"마케팅에 있어 진정한 고수는, 고객들이 나를 찾아오게 하는 것이다." 그의 말은 실제 현장에서 경험했고, 기뻤거나 혹은 상처 받은 마음을 에둘러 표현한 듯하다. 특히 현실과 타협되지 않고 조우하지 못한 지식을 멀리하려 했다. 현장을 모르고 책상에 앉아 이론만을 가르치는 각종 대학들의 학벌 장사를 혐오했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으려 해야 하고, 나의 이기심이 아닌 타인의 이기심을 해결해야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즉, 그의 말대로 온라인 마케팅은 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승자가 될 수 있는 현실적인 게임인 것이다.


이곳은 인터넷을 잘하는 중학생이, 경영학을 가르치는 교수를 이기는 게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활용해야 한다. 그리고 시장의 반응을 예측해야 한다. 어떤 키워드들이 대중들의 이기심을 살 수 있을지 생각해야 된다. 지금 문득 떠오른 것은 곧 다가올 '연말정산'이다. 이런 키워드를 예측하고 타인의 관심사와 마음을 이해해야 인터넷상에서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진실을 알게 된 것 같다. 매우 평범한 개인도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안정적이라 여길수 있는 직장을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시장을 있는 그대로 맞닥뜨리며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용기와 지혜에 박수를 보낸다. 존경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창업멘탈코치님께 감사드리며, 아래는 그 출처입니다.

https://blog.naver.com/consult4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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