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문맹 직장인 자본주의 홀로서기 4
4차 산업혁명이라는 혁신 앞에 우리 기업의 변화도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IT기술의 발달로 자동화, 무인화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은 생산비용을 줄일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 분명하다. 이처럼 새로운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나라의 기업형태를 알아보자.
우리나라는 개인사업자를 제외하고 법인의 형태는 대부분 주식회사이다. 하지만 위의 표와 같이 유한회사, 합자회사, 합명회사, 협동조합이라는 법인의 형태도 있다는 것도 알고 있어야 된다. 법인의 형태는 협동조합을 제외하고는 상법에 기초한다. 회사는 돈을 빌려오고 빌려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채권과 채무에 대한 책임범위가 있고, 기업의 의결기관과 출자의 종류 등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주식투자라고 하는 기업은 주식회사에 대한 것이다. 주식회사의 액면가는 자본금을 발행주식수로 나누는 것인데, 액면가는 주식의 표면에 표시되는 가격으로, 우리나라는 주권의 액면가를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000원, 2,500원, 5,000원의 일곱 가지로 제한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기업이 주가를 분할할 때 액면분할이라는 명칭을 쓰지만 미국의 경우는 액면가를 정하지 않으므로 주식분할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업의 변화
1. 세계 시장의 변화에 민감해져라
기업의 외부환경은 과거와는 달리 변동성이 심해졌다. 요동치는 국제유가, 달러 화폐의 양적완화에 따른 환율 문제, FTA 등의 수출입 규제, 원자재 가격의 인상, Euro 6 등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등 다양한 요소로 인해 수요와 공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기업은 직접 수출 아니더라도 대부분 간접수출(Local 수출)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러한 세계 정치 및 경제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산업과 관련된 정보를 국내 언론에 한정하지 말고 외신을 자주 접하며 변화를 감지해야 한다.
2. 로봇을 통한 인건비 절감
인공지능, IT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에 사람이 하던 일은 점차적으로 대체되고 있다. RPA(Robot Process Automaton)이라는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과업을 로봇을 통해 사무자동화도 완성활 수 있다. 최근 농협은행에서는 불완전 판매를 줄일 RPA를 도입했다. 각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수 천 건의 투자상품을 로봇이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관리하는 것이다.
3. 중개자는 집에 가라!
빅 데이터(Big Data)를 통해 기업은 시장의 수요를 응집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과거에 공장 사이드의 기업은 잘 만들기만 했다. 왜냐하면 이미 계약된 유통업자에게 공급만 하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다. 많은 정보들이 오픈되어 있고, 이를 잘만 활용하면 시장의 수요를 찾는 것도 그리 어려운 시대가 아니다. 더 이상 도매상, 소매상 없이 자체적인 데이터 활용 능력으로 수요를 응집시키고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4. 사업의 다각화에 관심을
기존 Cash Cow 아이템이 있더라도, 더 이상 계속기업으로서의 생존이 보장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4차 산업 혁명이란 결국 기존과는 다른 사이클이 다가온다는 뜻이다. 그리고 국내 및 세계 트렌드에 맞는 사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사업다각화는 정부지원사업이나 정책 등과도 부합되는 사업이면 좋으며 이와 관련하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잘 알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산업재 기업의 경우 소비재도 관심을 가지고 시장에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찾아야 한다.
5. 금융자본주의 시대에 맞는 기업
주주 친화적인 기업이 되어야 한다. 즉 기업의 Valuation에 더욱 신경 써야 하며 투자자들에게 보상 강화는 물론 기업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을 관리해야 한다.
6. 록인(Lock-In) 전략의 강화
4차 산업혁신으로 기존 고객들이 자사 기업을 버리는 일이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이는 IT 정보 서비스와 관련이 될 수 있다. 재고의 움직임, 오더, 발주 정보 등의 실시간 제공 등은 기존의 비효율화를 효율화로 전환시켜줄 수 있는 핵심 정보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도 자체적인 데이터 능력, 신속한 처리 등 경쟁사에 밀릴 경우 기존 고객과의 거래를 속박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다.
도태되느냐, 살아남느냐 그 기로에 서게 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