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있어 100패는 기본이다.

금융문맹 직장인 자본주의 홀로서기 2

by 슈퍼노바

투자에서 알아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승률이다. 여기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 중 하나는 바로 '100패는 기본'이라는 것이다.


한해 주식시장이 열리는 일수를 대략 240일로 잡아 보자. 240일은 보통 제조업에서 조업일 기준으로 하는 수치이다.

주식의 방향은 어쨌든 둘 중 하나이다. 오르던가, 내리던가..


괜찮은 기업을 선택했다고 가정할 때 보통 패보다 승이 더 높을 것이다. 그러므로 이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좋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좋은 기업을 선택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정보는 많다. 대표적인 확률게임인 야구를 예를 들어본다면 MLB의 LA 다저스는 좋은 팀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 수 있다. 여태까지 지구 우승은 언제나 LA 다저스였다. 대개 자본으로 통제된 통계를 거스르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기업을 살펴볼 때 LA 다저스를 보는 것만큼 전력 분석을 하지 않는다. 즉, 전력 분석할 정도의 관심이면 좋은 기업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본다.



야구의 승패를 통해 주어지는 값은 +1 또는 -1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투자에 있어서의 승패로 주어지는 값은 언제나 통제할 수 없는 변수이다. 그러나 투자라는 게임을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승을 +1%, 패를 -1%라고 가정해보자. 1년에 정해진 경기는 240게임이다. 1년 동안 워런 버핏의 평균 수익률인 20%를 내려면 130승 110패를 해야 가능하다. 운이 좋아 20%가 아닌 40%의 수익률을 낸다면 140승 100패다. 사실 이는 투자에 있어 엄청난 성과이다. 이와 같이 투자에 있어 100패는 어쨌든 기본인 것이다.


새롭게 투자하는 사람들은 240경기가 진행되는 어느 한 점에서 시작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시작부터 연패를 당할 수도 있고 운이 좋아 연승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개 승리할 확률과 패배할 확률은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거진 비슷하다. 그러므로 승리하는 기쁨의 수만큼 불행이나 스트레스를 높이는 감정의 수도 필연적으로 상응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그래서 100은 기본적으로 진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비우려고 노력한다.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서 투자의 게임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시간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는 것이다.


투자의 실전에서는 1+1=2가 아니다. 복리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인데 이것은 마이너스 일 때도 적용된다. 예를 들면, 몇 년간 노력한 끝에 수익을 100% 달성하였다고 치자, 다음 해 수익률이 -80%가 된다면 어떨까? 그간의 수익금 전체를 날리는 것을 넘어 투자한 원금의 60%가 사라지게 된다. 그러므로 위의 논리는 실전 그대로 100%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그래서 돈을 잃지 않는 투자가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언젠가 이 기나고 긴 페넌트레이스가 끝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릴 날을
아직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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