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R & TAKER

금융문맹 직장인 자본주의 홀로서기 4

by 슈퍼노바

경영학과 경제학은 경영과학과 사회과학이라는 서로 다른 학문분야로 대립하며 '물과 기름' 같은 관계로 인식되어 왔다. 실제로 내 주위를 둘러봐도 경제에 지식이 풍부한 사람의 대부분이 기업경영분야는 문외한이거나, 경영전문가는 경제를 잘 몰랐다. 이를 귀납적으로 풀어보면, 대부분의 사람은 경제라는 거시적인 것과 경영이라는 미시적인 것을 동시에 아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결론적으로 거시적이든 미시적이든 그것 중 하나라도 제대로 아는 실력을 갖추는 데는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는 것이다. 어쨌든 거시적, 미시적이란 표현으로 볼 때 경영학은 경제학에서 왔다고 본다. 그러므로 전체로 보면 경영분야는 하나의 작은 놀이터이다. 이 작은 사회집단에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자신의 '직장 인생'에 있어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사는 천편일률적으로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경우가 많고 개인들도 조직의 목적을 위해서 쓰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러한 영향력을 느끼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공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숲을 볼 줄도 알아야 하고 나무도 볼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다른 분야의 지식과 연결하고 통합하여 새로운 지혜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산출된 지혜는 종종 '모호함(추상적)'으로 표현되는데 역량이 뛰어난 사람은 이 모호함을 구체적으로 모델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즉 많은 지식을 축적해왔더라도 문제 해결에 있어 지혜를 만들어내고, 그 지혜에 대한 것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 못한다'도 대부분 여기서 판가름 난다.


직장생활뿐만 아니라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에 대한 발전을 이야기할 수 있는 파트너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 발전을 도모해줄 수 있는 훌륭한 조력자들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주위에 그러한 조력자가 없다면 세상을 다 뒤져서라도 찾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사람들과의 만남을 게을리하지 말자. 이 조력자들은 GIVER(주는 사람) 여야 한다. 그리고 자신도 GIVER(주는 사람)이면 좋다. 그래야 거래가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한 사람이라도 받기만 하는 사람(TAKER)이 있다면 시너지 효과는 반감된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것을 베풀어 줄 수 있는 Giver라고 하더라도 좋은 인격이 결여된 사람이라면 배제하는 것이 좋다. 좋은 관계는 계속적인 양보와 타협을 담보로 해야 한다. 그리고 때때로 맞이하는 상실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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