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들이 정신교육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는 이유

금융문맹 직장인 자본주의 홀로서기 4

by 슈퍼노바

많은 금융분석 전문가들은 왜 정신교육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할까?


금융 투자할 때는 그만큼 '올바른 정신'으로 투자하는 것의 중요성이 크기 때문일 것이라 짐작해본다. 이는 특히 어려운 형편에 있는 자들에게 더 중요한 부분이다. 부자들에게 있는 것과 가난한 자들에게 없는 것은 바로 '기다림'이다. 부자들은 많은 돈을 굴리기 때문에 투자한 돈의 단기적 움직임을 아예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매일매일의 변동성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이를 견딜 체력이 빈약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보통 이 싸움에서는 자본을 많이 가진 자들이 유리하다. 그러므로 투자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과 정면승부를 할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금융분석 전문가들이 일반인들에게 행하는 이 정신교육의 목적은 단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바로 아래와 같다.


부자들보다 더 욕심을 버리는 훈련


과거 또는 현재에 큰돈을 버는 사람들의 마음가짐은 어땠을까? 과연 워런 버핏이 매일마다 주식차트를 쳐다보고 몇 % 올랐는지 쳐다보고 있을까? 앨론 머스크 회장이 테슬라 주가가 많이 올라 당장 매도해서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안절부절하고 있을까? 실제로 기업의 내부는 대부분 늘 조용하다. 시끄러운 건 항상 시장이다. 이 시장의 뉴스는 대부분 언론이 지배하고 있고 대중들은 언론보도에 심리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언론은 이슈가 있든 없든 어떤 기사를 매일같이 생산해내는 것이 일이다. 그러므로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 숨겨진 목적과 관련된 뉴스, 사실과 다른 추측성의 보도 등도 때론 뉴스의 일면을 장식한다. 이 또한 자본주의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기업의 사정은 갑작스레 어떠한 큰 변동이 생기지 않는다. 기업의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한다면 이러한 시장의 소음을 잘 걸러서 들어야 한다. 즉 시장이 움직이는 현상과 기업이 움직이는 현상을 구분하는 분별력만 있으면 된다. 그 분별력을 가지고 있으면 오히려 시장의 변동성에 마음이 요동치지는 않는다. 사실 이 마음의 요동은 이론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가 어떤 시험을 볼 때 이론서를 보는 것보다 문제지를 바로 보는 것은 바로 쟁점을 바로 이해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이 마음의 요동을 잡기 위해서는 실전 경험도 필요하다. 그래서 나는 투자로 돈을 잃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욕심을 버리는 훈련은 돈을 잃었을 상황뿐 아니라 돈을 벌었을 상황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천만 원을 벌었다면 바로 수익실현을 해야 하는가? 당장의 욕심 같아서는 천만 원을 바로 수익 실현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이 수익실현도 당장의 욕심이다. 한번 생각해보라, '천만 원으로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가?', 터닝포인트가 되지 못하는 투자는 결국 내 인생을 바꿀 수 없고 그토록 바라던 '삶의 행복의 시간'을 놓쳐버리게 된다.


보통 전문가들은 투자할 종잣돈이 없는 사람들은 빚을 내서 투자하지 말라고 권한다. 빚으로 투자를 하는 것은 더욱 개인의 심리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는 맞다. 하지만 기업들을 살펴보면 부채비율이 200% 인데도 미래의 수익성 등을 따져서 매우 건전하다고 하기도 한다. 어느 정도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회계에서 우리가 배워왔던 레버리지 효과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진다. 고정 영업비용의 증가로 매출이익이 증가되는 '영업레버리지', 고정 금융비용의 증가로 주당순이익(EPS)이 증가 현상이 나타나는 '재무레버리지', 즉 레버리지라는 지렛대 효과를 잘 활용하면 큰돈을 벌 수 있는 기회는 늘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매달 10만 원씩 주식에 투자해서 부자가 되었다는 식의 남들을 현혹하는 글들에 속지 말길 바란다. 나는 가끔 투자를 원하는 돈 없는 직장인들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자신이 확신이 드는 종목이 있다면 월 10만 원을 이자로 지급할 수 있는 돈을 차입해라" 레버리지를 활용해야 더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레버리지는 부도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결국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투자자들은 왜 정신교육이 필요한지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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