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동산

황매산

by 루나 최영숙



주변이 컴컴한 새벽 5시.

사방 고요한데 검은 물체들이 움직인다.

임도를 따라 구불구불 산을 오른다.


몇 년 전보다 철쭉나무가 무척 자랐다.

철쭉 숲으로 들어가니 하늘이 빼꼼하다.


뿌연 안개가 낮게 깔리고

점점 여명이 능선을 물들인다.

해가 멋지게 올라 오려나.


점점 긴 능선이 분홍빛으로 물들더니

골짜기가 꽃이불을 덮는다.



황매산 일출



분홍색 계곡



황매 산성



경상남도 소백산맥 자락에 위치하는 황매산(1,108m).

1970년대에 황매산의 완만한 경사지는

정책적으로 조성되었던 목장(초원) 지역이었다.

목장은 문을 닫고 소들이 먹지 않던 철쭉만 남아 피고 지다가

이곳 주민들이 점점 늘어나는 구경꾼을 위해 꽃밭을 넓혀

우리나라 3대 철쭉 군락지 중의 하나가 되었다.


황매산은 경남 합천과 산청을 끼고 있어

코로나 이전에는 두 지역에서 각각 철쭉제가 열렸었다.

산 높이가 1,000m가 넘는 높은 산에 속하나

황매산 오토캠핑장(제1~제2 캐핑장, 합천군, 유료)이나

황매산 미리내 파크 오토캠핑장((산청군, 무료)에서 출발하면

잠시 걸으면 힘들이지 않고 꽃 군락지에 오를 수 있고

해발고도 높은 청정지역이라 캠핑장에서 1박 하며

일출, 일몰, 반짝이는 별구경도 가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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