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반도의 희망봉(영어 Cape of Good Hope. 아프리칸스어 Kapp die Goeie Hoop).
유럽인으로는 바르 돌로 뮤 디아스(Bartholomueu Dias. 15~16세기 포르투갈 항해사)가 처음 이곳에 도착하여 아프리카 땅끝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는 포르투갈 사람이니 Cabo da Boa Esperança라 불렀을까.
바르 돌로 뮤 디아스와 동행했던 바스쿠 다가마 Vasco da Gama는 그 이후 희망봉을 거쳐가는 인도 항로를 열었다. 그리고 포르투갈에 이어 에스파냐도 신항로 개척에 앞장섰으며 상인들이 바닷길을 이용해서 유럽이 세계를 지배하는 계기가 되었다. 엄밀하게 말하면 아프리카 남단은 케이프 반도를 좀 더 지나 나타나는 아굴라스 곶 Cape L'Agulhas이다.
Bartholomueu Dias와 Vasco da Gama
희망봉과 아굴라스 곶
케이프 포인트 입구에 도착하니
자동차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사람이 많이 오는구나.
줄이 길어 입장하기 전 바로 옆 주차장으로 들어가 볼일(화장실)을 보고 나왔다
시간이 좀 지나니 한산해져서 통과했다.
Cape Point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니 햇살에 눈이 부시다.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하늘.
많은 관광객이 땅끝 등대를 오른다.
몇 년 전 남아메리카땅끝 마을 우수아이아에 이어
아프리카 대륙 끝 자락을 오늘 밟는다.
매표소가 있는 돌로 쌓은 출입구가 독특하다.
이곳에서 언덕 위 등대까지 꼬마 트렘을 타던가
걸어서 올라가면 된다.
우리 일행은 바로 입장하지 않고
주차장과 이어진 바닷가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Cape Point National Park 정문
Cape Point 입구와 관광객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바다.
두 바다를 향해 열려있는 식당이 있다.
점심을 먹기 위해 예약되어 있었다.
점심 시간대라 식당 안과 밖이 손님으로 북적인다.
이곳에 식당이 하나밖에 없으니.
식당으로 들어서니 시원하다.
바다 색도 분위기를 더하고
커다란 접시 앞에 놓고 즐거이 식사하는 이들을 보며식사가 기대된다.
와인을 곁들여 해산물 메뉴를 받고 입이 헤~ 벌어졌다.
바다향기를 품은 싱싱한 해산물과 야채가 맛있다.
스테이크만 먹다가 오랜만에 화려한 메뉴이다.
다음 손님이 줄지어 있어 바로 일어섰다.
점심 식사(Two Oceans Restaurant)
점심 메뉴
방금 식사를 마쳤으니 트렘을 타지 않고
운동도 할 겸 등대(New Cape of good Hope Lighthouse)를 향해 걷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