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온 세상은 악한 자의 지배아래 있다."

거짓말이 빚어낸 현대의 사건 중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었던 사건이 있었다. 1972년부터 1974년까지 미국에서 일어났던 워터게이트 사건이다. 당시 닉슨 행정부는 도청과 부정을 은폐하려고 시도하였다. 처음 닉슨 행정부는 정권과는 상관없다고 거짓말을 하였으나 1974년 8월 결정적 증거가 공개됨에 따라 그의 거짓말이 탄로 나게 되었고 결국 1974년 8월 9일 대통령직을 사임하는 미국 최초의 대통령이 되었다. 거짓말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한 것인지를 나타낸 사건이었다.

그리고 현재 사람들이 별 의미 없이 거짓말을 하도록 기여한 것 중에 만우절이란 날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세계적으로 매년 4월 1에 행해지는 이날은 악의 없는 가벼운 거짓말로 서로 속이면서 즐기는 날로 알려진 날이다. 한 네티즌이 CNN과 유사한 사이트를 만들어 빌 게이츠가 암살되었다는 내용을 올렸는데 당시 대한민국의 MBC와 YTN마저 이에 속아 속보로 보도한 이후 사과 방송을 하기도 하였다.

사실 이제는 거짓말이 너무 보편화하여서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서로 잘 신뢰하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다. 평소에 아주 치밀한 사람과의 이야기가 아닐 때는 쉽게 믿지 못하거나 의심의 눈초리를 가지고 듣기도 한다. 사람과의 대화는 물론이고 언론을 통해서 전달되는 내용마저 잘 믿지 못하는 세태가 되었다. 심지어는 공중파에서 나오는 뉴스마저도 사실과 다른 내용이 왜곡되어 전달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가짜 뉴스＂가 범람하고 정규 뉴스 시간에 ＂팩트체크＂란 코너를 만들어서 보도된 내용이 사실인지 다시 확인하는 프로가 생겨나기도 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정보의 사실 확인을 위해서 정보의 출처나 근원을 조사해 봐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면 인류 최초의 거짓말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속였던 사탄의 거짓말이었다. 거짓의 아비라 불리는 사탄은 하느님 여호와를 좋은 것을 감춘 나쁜 아버지로 속였다. 그는 창조주이신 여호와께서만 받으셔야만 할 숭배에 대해 탐욕과 이기적인 욕망을 달성하기 위해 거짓말을 시도한 것이다. 그 결과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간 우리의 첫 조상은 후손들에게 죄와 죽음이라는 유산을 상속해 주게 되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사탄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8:44 ＂그가 거짓말쟁이이고 거짓의 아버지＂라고 단정하였다. 이처럼 사탄은 속임수의 대가이며 현재까지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철저하게 속이고 있다. 이 때문에 사탄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래서 요한 1서 5:19에 의하면 ＂온 세상은 악한 자의 지배 아래 있다＂라고 알려준다.

그러므로 그는 현재도 거짓말을 사용하여 사람들이 창조주가 아니라 자신을 숭배하도록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을 눈멀게 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에게 속지 않기 위해 거짓말과 진리를 구별해야만 한다. 이 일은 우리 자신에게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생명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는 일은 자신도 모르게 사탄을 따르게 되는 일이며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다. 반대로 진리를 따르는 일은 창조주를 숭배하는 일이며 우리를 영원한 생명에 얻도록 할 것이다.

그러면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느님께서만 진리의 근원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분은 절대 변하지 않는 분이시다. 우리가 매일 경험하고 있듯이 시간은 변하지 않는다. 과거도 그랬고 현재와 미래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우주는 어떠할까? 매일의 태양과 달의 뜨고 지는 일을 보면 이들이 언제나 한결같음을 증명하고 있다. 그리고 매년 계절마다 느끼게 되는 자연의 변화 역시 그것을 만드신 분이 절대로 변하지 않는 분임을 잘 나타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참과 거짓을 구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하는 좋은 방법은 하느님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성경을 읽는 일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지혜를 얻게 될 것이고 사탄이 던져 높은 거짓말의 덫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켜 주게 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만 하느님께서 우리와 관련해서 가지고 계신 그분의 생각과 뜻을 분별할 수가 있다. 마치 깜깜한 바다의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처럼 우리의 인생길을 안전하게 안내해 줄 것이다.

또한 우리는 자연을 통해서 그분의 성품과 지혜를 찾을 수 있다. 그러므로 매일 자연을 가까이하며 유의해서 결정적 증거가 여호와를 발견할 수 있다. 거짓말이 만연한 현 세상 가운데 우리 자신을 지키고 거짓에 물들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우리를 올바로 길로 인도하시는 창조주 여호와를 가까이하도록 권해 드리고 싶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가 걸어가는 길은 평화롭고 행복하게 지속할 것이다.

빌립보서 4:7 ＂그러면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느님의 평화가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여러분의 마음과 정신력을 지켜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