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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선한 통치는 가능한가?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여 해를 입히는 때"

by 자연처럼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따르면, 군주는 평소에는 선한 통치를 하다가도 필요할 때는 악함과 독함을 적절히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그의 주장과 일치하게, 현대의 많은 통치자들을 돌아보면 실제로 그러한 것 같다.


하지만 인간의 통치는 태생적으로 인류 첫 조상의 유전적 약함을 안고 태어났기에 완벽한 통치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지난 역사는 물론이고, 현대의 통치자들을 보면 인간적 한계를 지닌다. 설령 그가 아무리 좋은 의도로 집권을 하더라도,백성들에게 이내 실망을 안겨준다.


또한 장기 집권을 하면 할수록 백성들에게 큰 고통을 주게 되어 암흑 같은 세상을 경험하게 한다. 우리가 보게 된 일 중에는, 일부 통치자가 백성들을 위해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졌다 하더라도, 그와 함께하는 측근들의 숨겨진 욕심 때문에 통치자는 자신의 뜻을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그 한계를 드러낸다.


하지만 대다수의 통치자와 측근들은 주어진 권위를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급급해, 백성들의 복지는 안중에도 없기 일쑤이다. 이러한 압제적인 통치를 경험한 이들은 통치권에 대항해 폭력적인 방법을 동원해 의사를 표현해 보지만,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기엔 힘겨워 보일 뿐이다.


이제 신음하던 백성들은 얼마 후 선거를 통해 새로운 통치자를 뽑아 보지만, 기대와 달리 전의 통치자와 별반 다르지 않다. 실망한 사람들은 정치에 무관심하게 되거나, 반대로 자신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극단적인 폭력성을 지니게 된다. 하지만 그 어떤 방법을 써봐도 백약무효다. 사람들은 젊은 시절부터의 쓰디쓴 경험이 나이가 들기까지 별로 다르지 않음을 깨닫고, 한숨만 내쉴 뿐이다.


과연 우리에겐 희망이 없는 것일까?

다행스럽게도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 결코 인간의 통치로는 경험할 수 없는 선한 통치를 기대할 수 있다.

하느님의 정부의 통치자인 예수를 통해 그것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면 예수의 통치는 무엇이 다른가?

창조주 하느님 다음으로 탁월한 지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미 우리가 경험하고 있듯이, 그분이 돌아가신 지 약 2000년이 지났지만, 그분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그분의 가르침과 지혜가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를 증명하고 있다.실로 지금껏 지구상에 존재해 왔던 그 어떤 인간과도 비교할 수 없는 지혜를 소유하신 분이다.


그리고 또 다른 점은 능력 면에서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학과 과학이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은 그 시기에, 병고침과 죽은 자의 부활을 통해 그 점을 증명하셨다. 그뿐 아니라 약간의 물고기와 빵을 통해 수천 명을 먹여 살리는 기적을 행하심으로 경제적인 문제까지 해결하셨다. 이러한 능력은 기존의 인간 통치자들이 보여주지 못했던 특별한 능력이다. 당시의 기적들은 앞으로 다가올 그분의 통치의 일부를 보여주신 것에 불과할 뿐이다.


또한 예수의 통치가 다른 점은, 자신과 몇몇 소수에게만 그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다.그분이 이 땅에 오셨을 때 보여주신 점은 그 점을 증명하고 있다. 힘없고 약한 사람들, 병든 사람들처럼 당시 사회에서 천대받던 이들을 위해 노력하셨다.그분의 선한 행동은 감히 인간들이 흉내 낼 수 없는 행동이셨다. 다가올 그분의 통치는 통치자와 그를 따르는 소수만의 혜택이 아니라, 모든 백성들에게 그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불멸성은 인간과는 달리, 그 통치가 영속할 것이다.

그분은 하느님으로부터 불멸성을 가지게 되었다.아무리 좋은 통치라 하더라도, 그것이 한순간에 불과하다면 그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워하게 될 것이다.하지만 그분의 선한 통치가 끊어지지 않고, 영속적인 통치가 될 것이다.그 통치의 시작과 끝이 한결같음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영속적인 행복을 안겨줄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그분의 통치의 행복한 현실을 조금 보여주셨다. 그것을 목격하였던 당시 사람들은 예수를 왕으로 삼으려고 했지만, 예수께서는 거절하셨다. 이 점은 다가올 그분의 통치가 얼마나 놀라울 것인지를 영화의 예고편처럼 잠시 보여주신 것이다. 다기올 그분의 통치는 우리의 기대를 결코 져버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예수의 통치를 경험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하느님과 예수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이다. 친절하시게도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길을 배울 수 있도록 성서를 주셨다.그분의 통치가 언제,어떤 방법으로 실현될 것인지를 알려주셨다.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여 해를 입히는 때에 해아래서 행해진 모든 일에 마음을 쏟았다.” (전도서 8:9, 신세계역)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하느님과 그분의 아들이신 예수를 아는 것이다.(요한복음 17:3, 신세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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