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만드신 분
세상엔 두 개의 바다가 있다
물고기가 노는 물의 바다
인간이 사는 공기의 바다
햇살이 찬란한 아침이면
물고기는 먹이를 찾아
푸른 물결을 헤엄치고
사람들은 돈을 좇아
도시의 파도를 헤맨다
작은 고기는 큰 고기를 피해
수초 속으로 숨어들고
약한 사람은 강한 이의
눈길을 피한다
달빛이 비치는 밤이 오면
바다는 고요에 잠기고
물고기는 꿈을 꾼다
인간도 지친 몸을
조용히 감춘다
"그분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분, 언제나 충실하신 분,"
(시편 146:6 신세계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