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온갖 억측과 다양한 주장이 난무하는 문제 중 하나는 ‘하느님은 과연 존재하시는가?’에 대한 질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많은 사람은 '눈앞에 한 번이라도 나타나신다면 쉽게 믿을 수 있을 텐데, 왜 그렇게 하지 않으실까?' 하는 의문을 가진다.
이제 우리는 믿을지 믿지 않을지는 각자의 선택임을 인정하고, 그 외의 다른 방법으로 진리를 찾아야 한다. 물론 먹고사는 일이 매우 중요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많은 고민을 해야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있을까? 왜냐하면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은 우리의 존재 이유와 삶의 목적, 그리고 미래의 영원한 생명이 달려 있는 매우 근본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의 생각에 따라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하는 그런 분일까? 사실 우리 주변에는 존재하지만 우리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수많은 것들이 있다. 자신조차도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매일 사용하는 육체뿐만 아니라, 꿈과 생각의 영역은 더더욱 신비롭고 궁금하게 느껴진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조차 상상, 추리, 논리적 사고가 오가는 과정이 신기하기만 하다. 우리는 이처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분명히 존재하고 살아가고 있다.
또한,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서조차 모르는 것이 너무 많다. 지름 약 12,742km, 질량은 600만 조 kg에 이르는 이 거대한 행성은 태양으로부터 약 1억 5천만 km 떨어진 거리를 유지한 채 23.5도 기울어진 상태로 1년에 한 번 공전, 하루에 한 번 자전한다.
바다의 물과 모든 건물들이 우주 속으로 쏟아지지 않고 빠른 속도로 함께 돌아가는 이 신비한 조화는 오차 하나 없이 오랜 세월 이어져 왔다. 우리는 그저 그것을 체감하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 더 광활한 우주에 대해서는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알지 못한다. 천문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할수록 우리는 오히려 더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임을 자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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