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내게로 오십시오."
누구나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다. 나이가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가 겪어야 할 필연적인 과정이다. 아이들이 어려서 한참 키울 때는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아이들이 사춘기만 되어도 늘 따라다니던 아이들은 방문을 꼭 걸어 잠근 채 도대체 나오려 하지 않는다. 이때 부모는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어려서 함께 한 집에서 자랄 때는 잘 모르다가, 성장한 후 시집가고 장가가고 나면 부모들만 남게 된다. 집은 그대로인데 사용 공간이 넓어짐으로써 그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진다.
여름철 비가 오는데 밤이 되도록 집에 아무도 없을 때는 더욱 외로움이 엄습해온다. 얼마 전 감기몸살로 혼자 앓아 누운 적이 있다. 이럴 때는 더욱 외로워질 때가 있다. 가만히 자신을 돌아보면 누구나 외로운 것 같다. 부모 형제가 늘 가까이 있으면 좋겠지만, 세월은 흐르고 각자는 자신의 삶과 짐을 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지 않을까?
그리고 혼자서 감당해야 할 일이 많이 있다. 그중에는 잠이 있다. 누가 잔다고 같이 따라 잘 수도 없고, 내가 잠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누가 대신 자줄 수도 없고, 서로 각자의 잠을 자야 한다.
가족 중 누군가 아프거나 다쳐도 이 역시 혼자 감당해야 한다. 병문안을 오거나 옆에서 도와줄 수는 있지만 대신 다치거나 아파줄 수는 없다. 그러니 이 역시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할 몫이다.
결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동생이나 형이 결혼한다고 해서 같이 결혼할 수도 없고, 배우자를 찾아야만 결혼할 수가 있다. 이 역시 혼자서 감당해야 할 숙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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