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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아트 Jul 24. 2024

세상을 온전하게 캔버스에 표현할 수 있을까?-이세준작가

[청년 작가 열전 ⑥]

작품 앞에서

세상이 온통 나누어졌다. 잘 사는 사람과 가난한 사람, 늙은 사람과 젊은 사람, 좌와 우, 남자와 여자. 물리적 구분은 이해할 수 있다 해도 편 가르기와 상대에 대한 비방은 도를 넘기도 한다. 왜 하나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할까? 도를 넘은 적개심은 자신과 자신이 몸 담고 있는 공동체를 무너뜨린다. 우리의 옛 조상들은 이 세상의 모든 만물을 양과 음으로 구분했다. 참으로 복잡한 세상의 이치를 간단하게 두 가지로 정리했다. 그러나 선조들은 모든 것들이 양과 음으로 나누어져 있지만, 이것이 상극을 이루어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라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나누는 것은 조화와 통일을 위한 구분이었다. 음양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완전한 세상이다. 어릴적 과학 시간에는 자석으로 하는 수업이 많았다. N극과 S극은 서로 극단적인 반대편이지만,  서로 밀어내지 않았다. N극은 N극을 밀어내고, S극은 S극을 밀어냈다. N극과 S극은 서로 어울려 붙는 성질이 강했다. 서로 같은 극은 밀쳐내지만 서로 다른 것들은 포용하는 원리. 이것이 세상 사는 이치가 아니겠는가?



지금의 이런 나누어짐의 갈등은 세대, 빈부, 이념, 젠더의 문제만은 아니다. 예술계에서도 종종 일어나는 일이다. 미술과 문학, 불과 백 년 전만해도 두 분야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였다. 문인과 화가들은 서로 놀고 이해하며 문화의 연대를 이루었다. 그러나 갈수록 구분이 심해졌다. 서양화와 동양화, 동양화 중에서는 채색을 하는 사람이 왕따 당하는 사례도 많았다. 미술계에서 가장 큰 대립이 구상과 비구상, 추상과 비추상이 아니겠는가? 이런 나누어짐이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구상과 추상을 모두 시도하는 작가가 있다. 동양화와 서양화의 합일을 찾아 넘나들기도 한다. 그는 평면성을 극복한 또 다른 미술을 지향한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험하며 미술을 통해 온전한 세상을 그리려는 작가이다. 청년 작가 이세준을 만난다.



- 자기 소개를 부탁드린다.



이세준입니다. 회화라는 오래된 미디어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림'과 '그리기'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기도 하고, 제가 바라본 세계의 모습을 닮은 그리기의 형식을 구축하려고 노력도 합니다.



 - 작가의 그림을 보면 기본기가 탄탄하다. 언제부터 그림을 그렸나? 그림 공부한 시기, 본격적으로 화가가 되기로 맘 먹은 과정, 그리고 자신의 페인팅 변화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시작이 기억 안 날 정도로 어린 시절에도 늘 무언가를 끄적이거나 만들고 놀았을 만큼 저에게 그리기는 삶과 닿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림을 학원에서 본격적으로 배운 기간은 짧습니다. 미술대학 입시를 위해  채 4 개월도 안 되는 기간 학원을 다녔습니다. 



저에게 그리기는 일상이고 가장 큰 유희입니다. 화가가 아니더라도, 제가 공무원이 되었거나 과학자가 되었어도 아마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었을 거 같아요.

북한산 130.3x163.5cm 캔버스 위에 아크릴 2019

 



페인팅이 크게 변화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어떤 고유한 스타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기보다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방식으로의 그리기를 선호합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세계의 모습과 닮은 그리기의 형식을 만들어서  온전한 세계를 그려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명사 없이 형용사나 부사만으로 그려낼 수는 없을까?" 이런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만드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온전하게 재현적이면서 동시에 완벽한 추상화를 그리는 방법"을 찾는 여정도 이러한 질문 중에 하나였습니다. 사실 추상이라는 말 자체가 구상의 반대로 나온 것이기에 사실 저의 이러한 질문은 양립 불가능한 것을 추구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정답보다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를 좋아합니다.



이 외에도 "'풍경화'라는 개념 자체를 그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아가 "'그리기'라는 개념 자체를 그리는 방법은 없을까?", 혹은 "서사가 제거된 재현의 그리기 방법은 무엇일까?" 등의 질문을 하며 그림을 그립니다.

작업에 열중하는 이세준작가

 



- 작가 노트를 보면 화실이 화재로 소실된 적이 있다고 했다. 당시의 상황을 소개해 달라. 그리고 그것을 작품으로 하게된 경위는?



2014년 겨울이었던 것 같아요. 당시 입주해 있던 레지던시 건물에서 작은 화재 사고가 있었습니다. 다행이 누가 다치거나 하지는 않았고, 커다란 난로가 전소하면서 건불 내부와 작품에 연기가 다 덮였습니다.



당시 저는 2015년에 열릴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르지 않은 유화 작업 위로 검은 그을음이 잔뜩 앉아서 쓸 수 없게 되는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일상에서 일어난 사건이 그림에 개입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림에 붙은 그을음과 연기 자국, 화재의 흔적은 불타는 나무나 집을 그려넣어 그림 속의 사건으로 바뀌었고, 제 그림은 지표(index)와 환영(illusion)을 동시에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이세준작가

 



- 작가의 작품은 그려진 여러 개의 캔버스를 이어붙여 가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저는 우리가 사는 세계는 서로 다른 것들이  함께 존재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계속해서 변화하는 일종의 거대한 유기체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인식한 이런 세계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서 여러 조형 요소의 대비를 보여주고 충돌하는 이미지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를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는 작품 구조를 실현하기 위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고 이어서 새로운 캔버스를 붙여 가며 크기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회화 설치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제 23회 송은미술대상,(송은,2023)

 



-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구상과 추상을 모두 함께 하는 미술의 영역을 꿈꾸는 것 같다. 그러나 사람들은 도식적으로 바라보기 마련인데 본인은 구상화가인가? 추상에 더 가까운 화가인가?



저는 그 구분 짓고 싶어 하는 도식적인  방식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그런 시각이 존재하기에 이런 작업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제 작품을 보는 사람들이 서로 나뉘어서  한쪽은  추상화라고 주장하고, 다른 한편은 구상화라고 주장하면서 논쟁하길 기대합니다.



최근 작업은 시각적으로는 구상성이 먼저 드러납니다. 그러나 그림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면 그것은 재현의 그림이라기보다는 형식적인 구조의 구현에 가까워서 구상화라고 부르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제 작업이 구상과 추상이라는 이분법적인 분류의 층위에 있지 않은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세준 개인전 <세계관>(2019,스페이스 윌링앤딜링)전시전경

- 여가 시간에는 어떤 일을 하는가?



취미로 소설 읽기를 좋아합니다. SF와 같은 장르 문학부터, 근현대 한국 순수 문학까지 가리지 않고 다 읽는 편입니다. 최근에는 앤디 위어의 <프로젝트 헤일매리>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구가 처한 절대절명의 위기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른 항성계로 떠나는 유쾌한 학교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정한아 작가님의 <술과 바닐라>도 얼마 전에 다시 읽었는데 또 새롭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김초엽 작가님의 <방금 떠나온 세계>와 <지구 끝의 온실>도 얼마 전에 읽었습니다.


제 1회 KSD미술상(한국예탁결재원)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세준 작가

 



- 수상 경력이 많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상과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



상을 받는 건  규모와 관계 없이 참으로 감사하고 힘나는 일입니다. 혼자서 탐구해 온 것을 인정받는 느낌도 들고요. 그러나 수상을 하고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보다도 스스로가 느끼기에 진실된 태도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6-7월에는 기획전 《픽션, 미토콘드리아, 시스템》 (기획: 윤지희, 참여 작가: 김상소, 이세준, 정성진, Hall1/서울문화재단 후원 )에 참여하고, 하반기에는 제 고향인 평택에서 개인전과 경기문화재단 생생화화에서 새로운 작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012년부터 최근까지의 작업과 비평을 모은 작품집의 출판을 하반기 목표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 그 책은 어떤 책인가?



 그간 받았던 비평문과 새롭게 받을 비평문들을 모아서 약 20편 정도의 글과 저의 개인전을 포함한 주요 전시들의 전경 사진과 작품 사진이 수록될 예정입니다. 일종의 화집을 겸하는 비평집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목은 <이세준 작품집_공상 과학 회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세계의 내장
린넨 위에 유화와 아크릴, 형광 안료 130.3×387.4cm 2020

 



-<세계의 내장>이라는 작품의 제목이 재미있다 . 작가는 캔버스에 그리는 회화의 한계일 수도 있는 평면성을 거부하고, 공간에 물성을 입히는 방법으로 캔버스를 이어 붙이며 공간성을 창조하는 것을 즐긴다고 했다. <세계의 내장>도 이와 같은 작품이다. 계속 이어 나가다 보면 어딘가 끝이 있을것 같기도 하다. 표현하지 못하는 끝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렇게 이어간다고 해서 공간성이 창출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작가가 가장 표현하고픈, 구현하고픈 이미지는 무엇인가?



회화는 전통적으로 물질이 아닌 이미지로 인식되는 매체입니다. 오히려 물질적인 부분이 거슬리면 이미지에 대한 몰입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세계의 내장>은 벌써 10년 전의 작업인데요. 그때는 이미 지성과 물질성이 양립 가능한지에 대해 실험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결과론적으로만 보자면 그다지 성공적이지는 못한 실험이었지만요. 그러나 회화가 가진 물질성, 즉 캔버스라는 틀과 천, 물감 등이 그대로 튀어나와서 관람자의 동선을 가로지르며 존재감을 드러내는 디스플레이는 일종의 연극성을 유발한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세준 개인전 《마침내 너와 내가 만나면》 (2023,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전시 전경 1
이세준 Meta-Fiction 가변크기(약327x891cm) oil, acrylic on canvas 2018-2022

- <형용할 수 없는 것들을 형용하기 >, <메타픽션 >이나 <연결> 같은 작품들을 보면 평면성을 거부하고 무언가 다른 것들과의 연계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작가가 소망하는 연결하려는 또 다른 세상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무엇을 연결하고 싶은가? 다 표현해 내지는 못하겠지만 평면적인 캔버스를 게속 이어 붙여서 작가가 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평면성을 전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평면성은 회화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고 제가 사랑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회화 매체가 가지고 있는 다른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맞아요. 회화가 평면이라는 담론은 모더니즘 이후로 주춤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자리를 채울 새로운 대안적 담론이 드러난 것도 아니지요. 저는 회화가 할 수 있는 것과 해 온 것에 대해 고민합니다. 누군가는 평면만으로 충분하다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저는 그 밖에 복잡하게 작동하는 여러 구조들도 동시에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형식을 통해 몇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형성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첫 번째로, 연결되는 과거의 두 작품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들입니다. 그것들을 잇는 행위는 마치 다른 차원의 접합이나 충돌이 발생하는 것 같은 상상을 불러일으킵니다. 



두 번째로, 두 그림을 잇는 과정에서 저는 과거에 제가 그린 그림을 '흉내내기' 하게 되는데, 이는 시간성이라는 보이지 않는 개념을 시각화 합니다. 원래 회화는 (데이비드 조슬릿의 말처럼) 시간성을 담보하는 매체지만 그것을 즉물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죠. 그러나 이러한 형식 안에서는 과거의 그림 스타일과 소재, 색상과 같은 여러가지 조형 요소들이 어떻게 사용되었고 또 변화되었는지 즉각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세 번째로, 가져온 그림은 개념이 변화합니다. 원래라면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던 것은 어느새 새로운 작품을 만들기 위한 일종의 재료로 오브제화 됩니다. 저는 이런 개념의 변화가 흥미로웠습니다.



제가 무엇을 연결하고 있는지보다 어떻게 그리고 왜 연결하고 있는지 보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세상의 끝 어느날> , <감염된 이미지> 등은 극단적으로 종말된 세계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에서>는 앞으로 도래했으면 하는 세상을 그리는 것으로 보인다 . 작가는 마치 양극단의 세계를 작품 속에 그린다 . 이런 작품을 통해서 작가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것들을 작품화 해 나가는 것으로 보여진다 . 철학적 질문이지만 작가가 꿈꾸는 신세계는 어떤 세상인가?

감염된 이미지

<세상의 끝 어느 날> 은 종말된 세계 자체를 표현한 것이 아니고 , '세계의 종말'이라는 클리셰를 모아서 만든 일종의 메타적 작업입니다. SF의 하위 장르 중 하나인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종말 이후의 세계를 묘사하는 픽션을 일컫는 말인데, 저는 이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많이 쓰이는 여러 상황들을 다시 조합해서 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일종의 클리셰 사전처럼요. <감염된 이미지> 역시 어떤 종말의 내용을 담겠다는 의도보다는 제가 우연히 수집한 한 장의 흑백 사진에서부터 시작해서 이미지에 계속 다른 요소를 추가해 가면서 얼마만큼 이미지를 변화(혹은 감염)시킬수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었습니다.

신세계에서 캔버스판넬위에 유화와 아크릴릭, 130.3×130.3cm, 2020

<신세계에서> 는 약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업인데, 짧게 설명하자면 아주 추운 겨울에 그린 여름의 풍경입니다. 그림을 보는 사람은 작품을 관람할 때, 그림의 소재와 그것을 그린 작가의 감정 중에 어떤 부분을 더 크게 느낄까 하는 게 궁금했거든요. 작품의 제목이 <신세계에서> 인 이유는 이 그림을 그릴 당시 드보로작의 'From the Newworld'를 듣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마침내 너와 내가 만나면》 (2023,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전시 전경 2작품전시 광경

저는 기자님과의 대화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건 아마도 선생님께서 제 작업을 아주 열정적으로 오독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저는 본질적으로 무엇을 그리는지보다 어떤 대상을 어떻게 그릴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산수풍경

<산수 풍경>은 하나의 캔버스에 여러 장면의 풍경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면서 작업했습니다. 그러다가 수묵화를 떠올렸어요. 수묵화로 그린 풍경에서는 그려지지 않은 여백이 하늘이 되기도 하고 강이나 먼 지평선이 되기도 합니다. 먹으로 그은 선 하나도 산이나 계곡이 되기도 하고요. 이 그림은 전체적인 화면을 보았을 때  중앙부의 큰 붓 터치가 마치 산등성이 처럼 인식됩니다. 위에 그려진 붉은색 둥근 원은 그에 상응해서 마치 태양처럼 보이기도 해요. 그러나 조금 더 가까이에서 그림을 들여다보면 붉은 원 안에는 또 다른 풍경이 담겨져 있고,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붓 터치 아래에도 겨울 풍경이 숨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계 속에 또 다른 세계가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요. 화면을 가로지르며 날고 있는 갈매기는 또 다른 층위의 풍경을 암시하기도 하고 화면을 총체적으로 보게끔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 다음 추천 작가는?



좋은 작가님들은 너무 많지만 아무래도 청년 작가 열전이다 보니 이제 막 자신의 작업 언어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젊은 작가를 추천할까 합니다.



저는 김승찬 작가를 추천하는데요. 김승찬 작가는 버려진 것들을 이용해 조각과 설치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모든 것이 그저 존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신경하게 대했던 것에 대하여 돌아보게 해줍니다.



 



이세준(Lee Sejun, 1984-)  



학력



2013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전공 졸업



201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전공 졸업



개인전



2023 「스페이스 아케이드 Space Arcade」해움레지던시 결과보고전,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해움 윈도우 갤러리, 고양, 한국



07.13~07.31



2023 「마침내 너와 내가 만나면 When you and I finally meet」Space Willing N Dealing, 서울, 한국 04.15~05.14



2023 「메타픽션 Meta Fiction」공간 황금향, 서울, 한국 04.15~05.14



2020 「A DAy After of the End_ 전시공간 소원 개관 초대전」So, One, 서울, 한국 09.10~09.21



「스페이스 오페라 Space Opera」KSD 미술상 수상작가 초대전, KSD 갤러리, 서울, 한국 07.01~08.23



2019 「표면의 풍경 Landscape of Surface」북구 예술 창작소 결과보고전, 갤러리 아리오소, 울산, 한국 09.17 ~ 09.30



2019 「세계관 Weltanschauung」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ko 후원,  Space Willing N Dealing, 서울, 한국 05.09 ~ 06.09



2016 「포락지 Submerged Land」서울문화재단 창작 지원기금 선정,  케이크 갤러리, 서울, 한국 09.06 ~ 09.25



2016 「늪과 숲 Swamps and Forests」양주시립 미술창작스튜디오 777 레지던시 결과보고전, 양주시립 777갤러리, 양주, 한국 09.10 ~ 09.24



2015 「무엇을 불태울 것인가 What will be burn」한국문화예술위원회 Arko 후원,  Space Willing N Dealing, 서울, 한국 11.26 ~ 12.16



2013 「무한을 유한 속에 담는 방법 How to put infinity in a finite」안국약품 신진작가 공모 선정전, 갤러리AG, 서울, 한국 12.18 ~ 2014. 1.29



2012 「지금, 이곳에서는 어떤 일들이 Something happens now」서울시립미술관 신진작가 지원프로그램 SeMA 선정전시, 키미아트 갤러리, 서울, 한국 10.12 ~ 10.26



■ 주요 기획전 및 프로젝트



2024



「비록 Secret Records_ 박지나, 위영일, 이세준 3인전」챔버, 서울, 한국 3.29~ 04.14



「Here Ready Art!_ 해움 새들 2기 입주작가 프리뷰」고양시 예술창작공간 해움 윈도우 갤러리, 고양, 한국 3.26~ 05.12 



「캔버스 크로니클스: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예술적 여정」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판교점, 서울/성남, 한국 3.15~ 05.26 



「Keep Going#3」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한국 2.1~ 2.4



2023



「크로스 펀치_남다현×이세준」네버마인드, 서울, 한국 12.18~2024. 01.19 



「제 23회 송은 미술대상」송은, 서울, 한국 12.13~2024. 02.24



「네오헤리티지 2023, 제우스와 박수무당」금호 알베르, 서울, 한국 10.20~11.11



「한로 찬 이슬이 맺히고_해움새들레지던시 오픈스튜디오 연계전시」고양예술 창작공간 해움, 고양, 한국 10.06~10.16 



「Hyper Impressionism」대구예술발전소, 대구, 한국 8.13~10.24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part2」아틀리에 아키, 서울, 한국 06.23~08.05 



「더프리뷰 성수」SFactory D동, 서울, 한국 04.20~04.23



2022



「Outset」고양시청 갤러리, 고양, 한국 12.12~01.27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 까지」CNK갤러리, 대구, 한국 11.17~12.03 



「Stroll」시안미술관, 경산, 한국 09.03~11.13



「Sunset Fieldset」고양예술 창작공간 해움, 고양, 한국 09.30~11.13 



「귀환불능지점」신한갤러리, 서울, 한국 07.15~08.25



「이세준x정현두_이것은 나(너)의 그림이다(아니다)」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한국 04.13~05.01 



「Keep Going」스페이스 윌링앤딜링 서울, 한국 02.18~02.27



2021



「의도적 우연」자하미술관, 서울, 한국 12.04~12.26 



「태양에 대한 승리」옥상팩토리, 서울, 한국 12.05~12.26



「제1회 O'Flat 행동강령 선언 세미나」을지로 OF 서울, 한국 11.05~12.05



2020



「열지않는 전시」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서울, 한국 12.18~01.29 



「월요살롱 이동혁x이세준」토탈미술관, 서울, 한국 10.19



「Here We are」수창 청춘 멘숀, 대구, 한국 07.02~10.05



「신 소장품전 플러스」오산시립미술관,  오산, 한국 02.04 ~ 04.26



2019



「Unending Ending」 소금나루 작은 미술관, 울산, 한국 12.27 ~ 12.29「단원에서270년, 미래를 잇다」단원미술관, 안산, 한국 10.10 ~ 11.10 



「사자울」 아트스페이스 HQ, 갤러리 그루, 울산, 한국 11.02 ~ 11.09 



「북구예술창작소 네트워크전」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 한국 09.17 ~ 09.23 



「Scenographic Imagination」 Beijing Commune, 북경, 중국 07.20 ~ 09.06



2018



「The Gallerist」 WAP art space, 서울, 한국 12.14 ~ 12.18



「노 라이프 킹 No life king」 아트스페이스 보안, 서울, 한국 09.18 ~ 09.25



2016



「트윈 픽스 Twin Peaks」 하이트 콜렉션, 서울, 한국 09.30 ~ 12.10 



「乱城之魅」 树下画廊, 북경, 중국 06.03 ~ 06.09란성지매」 수하화랑 



「서울 바벨 Seoul Babel」서울시립미술관 , 서울, 한국 1.19 ~ 4.5



2015



「굿-즈 Goods」세종문화회관 , 서울, 한국 10.14 ~ 10.18



「습한바지: Collerama Project」구탁소 , 서울, 한국 8.12 ~ 8.18 



「Color On Canvas」미메시스 뮤지엄 , 파주, 한국 7.1 ~ 7.17



「회화, 세상을 향한 모든 창들」BMOCA미술관 , 파주, 한국 4.4 ~ 6.21 



「살찌는 전시 Get Fat Project」,공간 291, 서울, 한국 4.7 ~ 5.2 



「비어있는 실험_오픈 스튜디오」777레지던스 , 양주, 한국 4.1 ~ 4.5 



「열정을 위한 茶時」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 , 양주, 한국 1.26 ~ 4.12



2014



「제4회 여름생색」 공아트스페이스 , 서울, 한국 7.9 ~ 7.22 



「우문현답」쿤스트독 , 서울, 한국 4.4 ~ 4.17



「오늘의 살롱」 커먼센터 , 서울, 한국 3.27 ~ 5.18 



「교차_시선」리각 미술관 , 천안, 한국 3.10 ~ 4.30



2013



「New Romance」스페이스 K , 과천, 한국 9.30 ~ 10.30



「Fearless」Able Fine art NY , New York, USA 7.10 ~ 7.30 



「Parallel World_예술적 풍경」자하 미술관 , 서울, 한국 3.8 ~ 4.7



2012



「NewYork Art Show 2012」 SH gallery, New York, USA 11.14 ~ 2013.1.14 



「Óbita_ 예술의 궤도」팔레 드 서울, 서울, 한국 7.18 ~ 7.23  외 다수 



■ 수상 및 기금



2024 서울문화재단 시각예술 작품집 발간지원 기금선정



2024 경기문화재단 시각예술지원 생생화화 기금선정



2024 평택문화재단 평택형 청년예술지원 기금선정



2023 제23회 송은미술대상 선정작가



2023 서울문화재단 리서치프로그램 기금 선정



202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코로나19 예술로 기록 기금 팀 선정



2021 서울문화재단 리서치프로그램 기금 선정



2019 제1회 KSD 미술상 대상 수상



2016 서울문화재단 예술작품지원기금 선정



2014 제 3회 가송 예술상 선정 작가



2013 Art in Culture 동방의 요괴들 Best10 선정



2013 New York Art Show 최우수작가 수상



2012 아르코 미술관 신진작가 워크숍 수료



2012 서울시립미술관 신진작가 지원프로그램 SeMA 제5기 선정



레지던시



2022-23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해움 레지던시 1기 입주



2020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4기 입주



2019 울산 북구 예술 창작소 6기 입주



2016 Beijing B-Space residency 3기 입주



2013-16 양주시립 미술창작 스튜디오 777 레지던스 1기 입주 



출판



2017 도서 <포락지 Submerged Land> 출간




https://www.d-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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