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처벌을 요구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시국선언이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다. 6일, 200여 개 문화예술단체와 5,000여 명의 예술인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처벌하라”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참여한 단체에는 한국민예총, 문화연대, 한국민족미술인협회, 한국작가회의 등과 영화감독 김지운, 이창동, 정지영, 배우 문성근, 박호산, 시인 나희덕, 안도현, 정희성, 음악인 강인봉, 윤일상, 손병휘 등 주요 예술인들이 포함됐다.
문화예술인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친위쿠데타'이자 '내란'으로 규정하며, “윤석열은 내란을 획책한 명백한 반국가 행위를 저질렀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국회의 난입과 주요 정치인 체포를 기도했다”며, “그는 헌정 질서를 짓밟고, 법과 정당한 업무를 교란하는 등 내란을 기획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화 속 오이디푸스와 비교하며 “윤석열은 비극의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지 않고, 이를 바깥에서 찾고자 한 어리석은 심문관”이라며, "그런 최소한의 양심조차 기대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문화예술인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21세기 오이디푸스”로 지칭하며, 그가 내란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들이 피로 지켜낸 민주주의와 법치의 원리를 신뢰한다”며, 윤 대통령과 그의 세력에 대해 법적 처벌을 촉구했다. 특히, "윤석열과 그 일당들은 내란을 획책하며 법을 어겼으므로, 우리는 법에 근거해 이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극협회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며, "윤석열은 내란을 기획하고 실행한 책임을 지고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화인 연대체인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역시 윤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며,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구렁텅이에 빠뜨린 윤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원수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발표된 시국선언문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묻고, 국회와 국민의힘이 이에 대한 처벌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예술인들은 "권력이 군대를 동원해 시민을 겁박하는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저항의 현장에 함께할 것"이라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지속적인 저항을 다짐했다.
문화예술인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고, 마땅한 처벌을 받기를 촉구하며, "지금 그가 있어야 할 곳은 대통령 집무실이 아니라 감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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