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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화협회, 제17회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수상작품전

by 데일리아트

전국 최대 규모 민화 공모대전, 국내외 작가 129명 참가
인사동 라메르갤러리 전관에서 12월 23일까지

2176_5374_510.jpg 전시 포스터, 한국민화협회 제공


1995년 설립한 국내 최대 민화 작가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민화협회(회장 송창수)가 주최하고 협회 공모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7회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수상작품 전시가 인사동 라메르갤러리 전관에서 12월 18일부터 12월 23일까지 개최된다.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은 2008년부터 시작하여 신진작가 발굴과 민화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한 행사이다. 작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관람객들에게 한국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공모전에서 선정된 국내외 작가 129명이 참여하였고 전통 재현 작품과 창작 작품을 아우른다.

2176_5375_5152.jpg 전시 전경 /사진: 송지수


2176_5376_527.jpg 전시 전경 /사진: 송지수


모사를 통해 전통 기법과 형태, 구도, 선, 색, 재료 등을 충실히 따르며 전통성을 구현한 작품과 작가의 개성과 예술성, 창작성을 현대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상 작품은 샤오팅팅 작가의 <매화책가도>이다. 궁중 양식 책가도의 섬세하고 세밀한 묘사와 앞으로 뻗어나가는 매화나무 등걸의 힘찬 동세가 특징이다.

2176_5377_5317.jpg 샤오팅팅, 매화책가도 /사진: 송지수


12월 18일 개막식에 참석한 김종규 대회장(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전통성의 계승을 강조하며 민화와 같은 문화유산을 후대에 잘 이어질 수 있도록 작가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당부하였다.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원장은 "공예가 시대와 세대를 넘어 사람을 잇는 매개체이며, 민화 역시 민족의 정서와 공동체 정신을 담아낸 예술로 오늘날에도 살아 숨 쉬며 우리의 정체성을 지탱하고 있다"고 평하였다.

2176_5386_2047.jpg 전시 전경 /사진: 송지수


송창수 (사)한국민화협회 회장은 "전국 20~30만 명의 민화 인구가 전통 민화를 배우고 가르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민화의 저변확대와 대중화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였다. 한편, 심사위원장인 유정서 월간민화 발행인과 김용권 한국현대민화연구소 소장은 "동시대 감각으로 전통을 계승한 현대 창작민화 작품이 앞으로 꾸준히 증가하기를 기대한다"고 평하였다.

2176_5383_1231.jpg 전시 전경 /사진: 송지수


2176_5384_1326.jpg 전시 전경 /사진: 송지수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종로구청, 문화유산국민신탁,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사)한국미술협회, (사)한국박물관협회, 월간민화, 안동한지, ㈜가일전통안료, 한국민화학회, 갤러리일백헌, ㈜알파색채, 쿠레타케 등이 후원했다.


전시 문의 : (사)한국민화협회 사무국 02-720-1988

홈페이지 : http://www.folkpainting.net

인스타그램 : koreami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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