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대미술 거장展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독일의 현대미술 작가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Christoph Ruckhäberle, b.1972)의 재미있고 독특한 예술 세계를 총 망라한 화제의 전시가 부산 광안리에 새롭게 개관하는 복합문화공간 다이브 M의 개관전으로 2025년 3월 30(일)까지 개최된다.
약 200평의 전시 공간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순수 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가 작업 과정에서 행해온 예술적 실행, 그리고 그의 끊임없는 탐구를 보여주는 작품 약 130여 점을 한 자리에 선보인다.
Untitled, 2015, oil on canvas, 180 x 180 cm ⓒ Christoph Ruckhäberle. Courtesy of Galerie Kleindienst
untitled, 2023, oil on canvas, 200 x 200 cm ⓒ Christoph Ruckhäberle. Courtesy of Galerie Kleindienst
Figur 9, 2016, wood & enamel, 64 x 18 x 26 cm ⓒ Christoph Ruckhäberle. Courtesy of Galerie Kleindienstuntitled 11, 2014, oil pastel on paper, 100 x 70 cm ⓒ Christoph Ruckhäberle. Courtesy of Galerie KleindienstFigur 17, 2016, wood & enamel, 164 x 20 x 50 cm ⓒ Christoph Ruckhäberle. Courtesy of Galerie Kleindienst
untitled, 2023, oil on canvas, 120 x 160 cm ⓒ Christoph Ruckhäberle. Courtesy of Galerie Kleindienst
신(新)라이프치히 화파의 라이징 스타로 일찍이 뉴욕의 MOMA에도 작품이 소장된 작가 크리스토프는 회화 속 다양한 요소들의 실험적 배치와 병치, 중첩과 반복을 통해 차원과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모더니즘 회화, 조각, 전통 목판 인쇄, 실크 스크린 등 광범위한 예술 형식과 작업 방식에 영향을 받은 그는 캔버스를 넘어선 공간으로 확장하여 기존의 형식적인 미술 표현방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작업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본인의 시각언어를 확고히 한다. 작품 속 직선적인 추상은 캔버스 밖 조형물이 되며, 생생한 색감의 선들은 공간을 채워 나가고, 반복되는 패턴과 움직임은 관람객을 시각적 판타지로 이끄는 통로가 된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들이 지닌 의미가 관객들의 성찰과 인식의 과정을 거쳐 구체적으로 결정되고 구성된다고 이야기한다. 즉, 작품이 작가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닌 감상자의 눈과 감각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제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순수한 창작의 의도로 점철된 그의 예술적 실행과 실험적 탐구는 예술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현대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울림을 선사할 이번 전시를 통해 사각의 틀을 넘어 생생한 움직임으로 깨어나는 감각의 환희를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
"나는 사람들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게 좋다.
사람들의 생각이 저마다 달라 모순이 생길 수록 더 좋다."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Christoph Ruckhäberle, b.1972)는 독일의 라이프치히를 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이다. 그는 네오 라우흐, 로사 로이 등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고 있는 화가들을 배출한 라이프치히 예술학교 출신 작가들로 구성된 신(新)라이프치히 화파(New Leipzig School)의 일원으로 처음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크리스토프의 작업에서 나타나는 위트 있고 대담한 표현, 다양한 미술사조의 특징을 지닌 자유로운 표현력, 광범위하고 과감한 재료의 사용, 디자인적 색채감, 회화의 전통성에 대한 신선한 접근은 그의 예술적 실행과 탐구 정신을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그는 회화적 자유로움이 두드러지는 자신만의 독특하고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구축함으로써 정통 회화의 고정관념을 깨고 현대미술계에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문학적이면서 미적으로 깊고도 다양한 시각적 탐구를 보여주는 작품들!"
- 크리스토프 태너트 Christoph Tannert (평론가) -
"나만의 것은 아닌, 그러나 손에 만져지는 현재성, 아늑한 친밀감,
그리고 사라지지 않는 수수께끼를 품고 있는 시간에 대한 향수"
- 제임스 트레이너 James Trainor (평론가) -
대표 작품
“감각을 일깨우는 예술의 향연”
그림 안에 그림 안에 그림으로 구성된 생동감 넘치는 시각적 판타지”
《독일 현대미술 거장展》 : 크리스토프 루크헤베를레 전 < 전시 < 미술 < 기사본문 - 데일리아트 Daily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