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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Art] 2025 국제 현대미술 초대전

by 데일리아트

전통과 현대의 융합, 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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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 현대미술 초대전 '용과 뱀의 변신' 전시 포스터


지난 3월 1일 중국 허베이성 문화관광청과 허베이사범대학이 주최하는 2025 국제 현대미술 초대전 《용과 뱀의 변신》이 허베이사범대학 박물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허베이사범대학 미술디자인학원, 허베이미술관(허베이화원), 정딩(正定)현 문학예술연합회, 정딩박물관, 관산(觀山)예술관, 『시대서화보사』가 공동 주관하여,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미술 속에서 융합하고 예술적 흐름을 조망하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전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시의 주제는 ‘용(龍)과 뱀(蛇)의 변신'이다. 기획을 맡은 허베이사범대학 미술디자인학원장 추이창(崔强) 교수와 학술총괄을 담당한 중앙미술학원 미술관 전 부관장 왕춘천(王春辰) 교수는 '전통 예술의 유전자가 현대적 맥락에서 어떻게 변형되고 성장하는지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적 작품을 통해 글로벌화와 기술 혁명이 예술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전시에는 12개국 151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회화, 중국화, 판화, 조각, 설치미술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데 특히 한국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참여 작가는 김성복, 김원근, 김주영, 박형오, 이성옥, 전덕제, 정창대, 한창규다. 이들은 현대미술 속에서 전통적 조형 언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국제 무대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는 작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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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복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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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오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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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옥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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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덕제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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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베이사범대 박물관 내 전시 전경


개막식에는 세계 각국의 참여 작가, 미술관 및 학계 주요 인사, 유명 예술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전시는 3월 30일까지 이어지며 세 곳에서 동시에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


허베이사범대학 박물관 에서는 '아카데미적 전통(學院底色)'을 주제로 학술적 연구와 고전적 전통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정딩박물관에서는 '전통의 재창조(傳統再造)'를 주제로 전통문화와 현대미술의 융합을 조명한다. 관산예술관에서는 '청춘의 시각(青春視覺)'을 주제로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 탐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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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브레너(이탈리아), 닉 하벨카(체코), 마이클 플레슬(오스트리아)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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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빙 作(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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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야레이 作(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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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로젠 나탈리아 作(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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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싱궈 作(중국)


이번 초대전은 전통과 현대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나아가 예술이 어떻게 시대를 반영하는지를 조망하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허베이를 비롯한 중국 현대미술이 더 넓은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 참여한 한국 작가들의 활약이 국제 미술계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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